국산 우주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6월 15일 오후 4시 전남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발사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인 가운데 과천 과학관이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발사실황을 6월 15일 오후 3시 30분부터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발사 및 생중계 일정은 발사 직전까지 변동될 수 있으며 변동사항이 생기면 국립과천과학관의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작년 10월 발사된 누리호 1차 발사에서는 총 3단계의 발사체 분리와 페어링 분리가 계획대로 이루어지며 목표 고도인 700km에 위성 모사체를 올려놓았다. 그러나 최종 3단 엔진의 연소가 46초 일찍 종료되며 목표로 하였던 위성체의 속도인 초속 7.5km에 안타깝게도 도달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지난 누리호 1차 발사에는 1.5톤의 위성모사체가 실렸던 반면 이번 2차 발사에는 큐브위성4기를 포함한 성능검증위성을 위성 모사체와 함께 탑재한다.
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의 우주궤도 투입 성능을 검증하는 것으로 초속 7.5km 비행속도를 달성 후 성능검증위성을 분리하면 이번 누리호 2차 발사는 임무를 성공하게 된다.
이번 발사 생중계는 국립과천과학관 천문 우주팀 강성주 연구사와 달 탐사 등에 사용되는 무인탐사선을 개발하고 있는 무인탐사연구소의 조남석 대표가 진행한다.
외나로도로의 접근이 어려운 대중의 시선에서 생생한 장면을 전달하기 위해 여수 해안가에서 망원경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영상을 통해 발사 장면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생중계는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gnsmscience)을 이용해 생중계 될 예정이며 발사 예정 시간 30분 전부터 생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발사 생중계를 진행하는 국립과천과학관 강성주 박사는 “지난번 누리호 1차 발사는 미완의 성공”이었다며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발사체여서 빠른 분석과 성능 보완이 가능했고 1차 발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준비한 2차 발사는 그 어느 때보다 성공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SNS(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