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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13 0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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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소 흐름, 몸소 느끼다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최신 기술·제품, 견문 넓혀 

엔지니어링社 대림기공, 초저온탱크 新 비지니스 창출 계기





청정에너지로서 각광 받고 있는 수소 사회는 먼 미래가 아닌 우리의 현실로 다가 왔다. 필자는 각종 산업가스 압력용기부터 초저온 저장탱크까지 엔지니어링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수소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았다. 그러던 차에 신소재경제신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전시회인 ‘FC EXPO 2023’ 참관단 모집이 진행돼 이번에 함께하게 됐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최신 수소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코로나가 안정화 되면서 일본에서 펼쳐지고 있는 수소 산업을 피부로 느끼고, 다양한 시각에서 수소 사회를 살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렘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필자는 지난 3월 15일부터 3월 17일까지 2박 3일 동안 일본에서 개최된 ‘World Smart Energy Week’의 동시 전시회인 수소·수소연료전지 전시회 ‘FC EXPO 2023’을 참관했다. 이번 전시회는 수소뿐만이 아니라 배터리,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반에 대해 거대하게 펼쳐져 전시회의 규모와 전세계에서 모인 수많은 인파로 인해 놀랐다. 


필자는 전시회를 보면서 그동안 몰랐던 수소 사회를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새로운 수소 비즈니스 예측과 함께 대림기공의 신사업 창출을 위한 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을 넘어 실제 사용단계로 넘어간 일본의 수많은 수소 관련 기술 및 제품들 중에서 필자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당연 저장용기였다. 도요타, 테이진 등에서 선보인 기체 수소 저장용기는 플라스틱 라이너에 탄소복합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일각에서는 수소를 극저온인 영하 235도로 냉각시켜 액화수소 형태로 안전성과 운송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에 참관단과 함께 방문한 도쿄 도심 속에 위치한 이와타니 수소충전소도 액체 수소를 저장용기에 담아 운송하는 방식으로 공급 받아 운영되고 있다. 이와타니는 일본 액화수소 시장점유율 90%의 업체로 일본 수소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수소 경제의 성장은 액화수소의 생산과 저장, 수소 및 활용을 수반한다고 생각한다. 천연가스나 LNG 산업의 역사를 되집어 보면 액화 기체의 도입은 필수적이었다. 천연가스가 사용된 초기에는 기체상태로 배관이나 저장용기 등을 사용했다가 점차 그 자리를 LNG가 대신하고 있다. 그러면서 초저온용기 및 밸브 등의 수요가 확대됐다.


이에 필자는 수소사회 실현에 있어서 액체수소의 저장 및 운송뿐만이 아니라 에너지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액화암모니아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초저온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대림기공은 경판, 밴딩 가공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30여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 LPG, 산소, 질소 등 각종 가스 압력용기에서부터 열교환기, 초저온저장탱크 분야까지 섭렵하고 있다.


초저온저장탱크에는 기체와 액체가스 유로를 자동 개폐할 수 있는 자동절체장치(MFR)를 적용하고 고진공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MLI(Multi Layer Insulation) 공법의 클린룸 등을 설치해 초저온 저장탱크의 기체 손실률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안정성과 고품질화를 확보했다.


필자는 이번 전시회 참관으로 앞으로도 대림기공이 그동안처럼 지속적인 초저온저장탱크 연구개발을 한다면 한국의 수소 경제 실현에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번 2박 3일 일정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세계 수소 시장을 몸으로 느끼며 새로운 시각으로의 수소사회 및 비즈니스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번 신소재경제신문 참관단에 참여한 수소생산 및 연료전지, 산업가스, 기계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하면서 새로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교류도 하고, 최신 수소 기술과 관련 지식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유익하고 귀중한 경험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FC EXPO 2023’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대림기공 하필호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또한 무사히 참관단 일정을 소화하는데 있어 신경을 써준 신소재경제신문 관계자와 참관단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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