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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02 18:21:45
  • 수정 2023-05-02 18: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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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월 수출이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인해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3년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96억 달러, 수입 552억 달러, 무역적자는 2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반도체 업황 부진. 조업일수 1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4.2% 감소했다. 또 지난해 4월 수출이 역대 4월 중 최고 실적 578억 달러를 기록한데 따른 역기저효과도 발생하면서 수출 감소에 영향을 주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40.3%) △선박(59.2%) △일반기계(8.1%) 수출은 증가했으나 △반도체(-41%) △디스플레이(-29.3%) △석유제품(-27.3%) △석유화학(-23.8%) △철강(10.7%)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가격 하락 지속,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 단가하락, 철강 가격 하락이 4월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수출 급증과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일반기계 등의 수출이 증가한 EU(유럽연합)와 중동에 대한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 아세안 등에 대한 수출은 감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D램 등 제품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동기대비 약 44억 달러 감소하며 41% 큰 폭의 수출 감소세가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의 단기간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주요 메모리 업체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효과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이후에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는 패널 수요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TV 등 대형OLED 판매 부진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9.3% 감소한 12.3억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화학제품은 전년동기대비 23.8% 감소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건설시장 위축,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 수입 중 약 70% 차지하는 PX(파라크실렌)의 최종 수요처인 방직산업 부진 지속 등 주요 시장의 수요 하락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철강은 친환경 및 건설·건축 인프라 분야가 수출 견인을 할 것으로 예측되나, 건설 프로젝트 가동률 및 제조업 생산 실적 속도가 기대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수출이 감소해 전년동기대비 10.7% 감소한 3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0.3% 증가한 6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차량용 부품공급 정상화 등에 따른 자동차 생산량 증가, 전기차를 비롯한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 증가 지속, 물류 안정화에 따른 중고차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10개월 연속 수출증가세를 기록했다.


선박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 조선소 납품 물량 및 컨테이너 수출 확대, 코로나로 인해 연기해왔던 수리 수요가 증가하며 4월 수출이 증가해 59.2% 증가한 1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반기계는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의 제조업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요인에 따른 건설 경기 회복 및 작업일수 증가, 중동 등의 인프라 프로젝트 및 제조업 설비투자 활성화로 수출이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수출활력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단기적 차원과 중장기적차원의 지원방안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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