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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17 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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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에너지 수요 전망


석유 화학의 업황 부진,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에너지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올해 국내 총에너지 수요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국내 총에너지 수요가 지난해보다 0.7% 감소한 3억toe(석유환산톤·원유 1t의 발열량)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총에너지란 국내에서 소비된 에너지의 총량으로 산업, 수송, 건물 부문 등 최종소비 부문의 소비 총량과 발전 등 에너지 전환 과정의 손실량을 모두 합한 양이다.


올해 총에너지 수요는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2021년 3.03억 toe로 정점에 도달했으나, 최근 경제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 감소의 주요 요인은 에너지집약도가 높은 석유화학의 업황 부진과 난방요금 인상 등으로 인한 건물 부문의 소비 위축 등에 따른다.


산업연구원의 ‘2023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2023년 화학제품 생산은 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원별로 살펴보면 △석탄 2.5% △석유 1.8% △가스 0.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석탄 수요는 산업 부문에서 철강업 생산이 정상화되며 전년대비 증가하겠으나 송전계통 제약 등으로 발전 부문에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 수요는 수송 부문에서 소폭 증가하겠으나 산업 부문에서 석유화학 원료용을 중심으로 감소해 전년대비 1.8% 감소할 전망이다. 천연가스는 발전 부문에서 소폭 증가하겠으나 도시가스 수요가 건물 부문을 중심으로 감소해 전년대비 0.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자력 발전은 신규 설비 진입과 원전 이용률 상승 등으로 발전량이 2.6% 증가하고, 신재생·기타는 꾸준한 발전 설비 증설 등에 힘입어 10.3%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총에너지 수요는 감소해 GDP 100만원을 창출한 데 소비된 에너지의 양을 가리키는 에너지원단위(TOE/백만원)는 2년 연속 개선(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온실가스 배출양은 화석에너지 수요 감소와 온실가스 무배출 에너지원 수요 증가로 인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접 에너지를 소비하는 산업, 수송, 건물 부문 등 최종 단계의 에너지 소비량을 의미하는 에너지 최종소비는 올해 전년대비 0.9% 감소한 2.12억 toe가 예상된다.


산업 부문 수요는 전반적인 생산활동 둔화 속에서 석유화학의 원료용 납사와 LPG 수요가 빠르게 위축돼 1%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산업 부문 에너지 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던 철강업 생산 차질이 올해 초에 해소됨에 따라 산업 부문 에너지 수요 감소 폭이 다소 축소될 것으로 판단된다.

수송 부문 수요는 코로나19 해소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와 국제유가의 안정화에 따른 국내 수송용 연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년 대비 0.6% 증가할 전망이다. 건물 부문은 지난해 이후 단행된 전기 및 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냉·난방비 부담과 날씨 요인(냉·난방도일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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