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빅(SABIC)이 고전압·고열 전기제품들이 가지는 도전과제들을 해결하는 특수 유전체 필름을 선보이고 고객사들의 차세대 전동화 부품의 구현을 지원한다.
종합화학기업 사빅은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2025 PCIM 아시아’에 참가해 전기차(EV)용 직류-교류 인버터 등 까다로운 전기 제품에 사용되는 캐패시터에 최적화된 초박막 ‘ELCRESTM HTV150’ 유전체 필름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사빅은 두 차례의 기술 설명회를 통해 유전체 필름의 성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빅의 유전체 필름으로 제작된 첨단 캐패시터는 최대 150°C의 고온에서도 인가전압(V)의 디레이팅을 최소화해 작동할 수 있다.
필름 캐패시터의 전압 디레이팅 최소화 고온 노출 시, 폴리머 필름 캐패시터의 정격 전압은 현저하게 저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축 연신 폴리프로필렌(BOPP) 필름으로 제작된 캐패시터의 정격 전압은 125°C 이상에서는 최대 50%까지 낮아질 수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두꺼운 필름 게이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일본의 캐패시터 제조업체의 선두기업인 니치콘(Nichicon)이 실시한 최근 테스트 결과, 사빅의 ELCRES HTV150 유전체 필름으로 제조된 캐패시터의 디레이팅은 130°C 와 150°C 에서 각각 4.8%, 14%로 최소한의 감소율을 보였다.
다양한 전기제품에 적합한 솔루션 ELCRES HTV150 유전체 필름 이외에도 사빅의 ULTEMTM 및 NORYLTM 수지, LNPTM 공중합체 및 복합소재들은 비교 트래킹 지수(CTI)가 높다. 이는 전기 부품이 가혹한 환경, 오염물질, 혹은 고전압에 노출되었을 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핵심 성능이다.
사빅의 수석 과학자인 아델 바스타우로스(Adel Bastawros) 박사는 ‘운용 전압의 디레이팅을 최소화한 HTV150 유전체 필름’이라는 주제로 9월 25일부터 모빌리티 세션에서 니치콘(Nichicon)에서 실시한 전압의 디레이팅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9월 26일에는 ‘DC-Link 애플리케이션용 고온 캐패시터의 전압 디레이팅 거동’이라는 주제로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사빅 폴리머스 스페셜티즈 사업부 서르지 몬로스(Sergi Monros) 부사장은 “커넥터, 캐패시터, 와이어 및 케이블을 비롯한 다양한 전기 제품군에서 고전압은 주요 핵심 주제로,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지만 동시에 도전 과제들도 있다”며, “사빅의 특수 소재는 고전압, 고온, 가혹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제공하며, 고객사들이 차세대 전동화 부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