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탄소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박규순)이 탄소소재·부품의 품질 신뢰성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표준시험법 개발 지원에 나서며 탄소제품 상용화와 시장 확대 기반 구축에 나선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2026년도 탄소제품 인증 표준시험법 개발 지원사업’ 신규 과제를 공모하고 오는 4월 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소재를 활용한 제품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험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단체표준으로 제정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공인된 평가 기준이 부족해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탄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탄소소재 관련 기업을 비롯해 연구조합, 대학, 연구기관 등이다. 진흥원은 공모를 통해 4개 내외의 신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며, 과제당 연간 약 9,7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연간 총 4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 지원 분야는 탄소섬유, 인조흑연, 활성탄소, 카본블랙, 탄소나노튜브(CNT), 그래핀 등 6대 탄소소재 기반 기술이다. 선정된 과제는 탄소제품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표준 시험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공식적인 단체표준으로 확립하는 단계까지 지원받게 된다.
탄소융복합산업에서는 기술력과 성능이 확보돼도 표준화된 시험법이 없을 경우 품질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어려워 수요처 확보와 해외 시장 진출에 제약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기술 표준화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탄소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술 표준 체계 구축은 탄소융복합산업 확산을 위한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공신력 있는 시험 기준과 인증 체계가 마련될 경우 제품 성능 검증이 용이해지고, 수요 산업과의 연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누리집 또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공고문과 제출 서식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3월 23일부터 4월 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신뢰성인증팀 최웅기 팀장은 “탄소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객관적인 표준과 품질 검증 체계가 필수적”이라며 “표준화를 기반으로 국내 탄소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