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에너지와 기계산업에서 축적된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복합도시 ‘디큐브시티’를 통해 유통 서비스 분야에 본격 진출할 것입니다”
김영대 대성회장은 창립 64주년을 맞아 9일 대성 관훈사옥에서 열린 ‘대성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와 같은 회사의 새로운 도전을 밝혔다.
대성은 유통사업, 호텔사업 등 서비스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의 축으로 설정하고 지난 3년간 개발에 주력해왔다. 그 최대의 결과물이 바로 오는 8월 오픈 예정인 신도림동에 소재한 ‘디큐브시티’다.
김 회장은 “디큐브시티는 백화점, 호텔, 뮤지컬극장, 테마식당, 오피스 임대 등 기존의 생산 제조업이 아닌 유통·서비스 사업이 중심인 문화사업이라는 점에서 대성의 미래를 제시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강조하며 창업 이래 최대의 신규사업인 동시에 사운을 건 승부수라 언급으로 그 중요성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유통·서비스 산업에는 친절과 배려라는 서비스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절과 배려와 같은 서비스 정신은 대량생산도 표준화도 불가능하다”며 “이와 같은 정신이 모든 사원들의 몸에 배어 디큐브 시티라는 브랜드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대성의 경영이념이 건실한 중견기업의 연합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이날 김 회장은 각 사업부와 계열사의 미래 행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대성산업가스와 대성나찌유압이 각각 중국 광동성 광주와 강소성 소주에 공장을 준공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고 대성셀틱과 대성계전의 수출시장 다양화, 석유부의 일회용 가스 캔을 위시한 해외진출도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밖에도 △대성에너시스의 히트펌프, 태양열 보일러, 대성C&S의 태양열 차광제 개발 △카자흐스탄의 8광구 및 카스피해 등 해외자원개발 착수 △대성 건설사업부를 통한 산업가스 공장, 발전소와 같은 특수건설분야 개척과 세운상가 개발 등 사업계획 및 현황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회사의 사훈인 인화(人和)의 정신을 언제나 간직하길 바란다”며 “대성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은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인재 육성, 끊임없는 자기 개발, 외부와의 협력 등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