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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05 14: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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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보도영역과 시각을 갖춘 국내 유일의 부품소재 전문지 신소재경제신문이 치열한 전문언론 시장에 뛰어든 지 어느덧 두 해가 지났습니다.

돌이켜 보면 비록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저희 신소재경제는 물론 이 나라 부품소재산업계에도 정말 다양한 변화의 물결이 숨가쁘게 몰아친 시간들이었습니다.

오랜기간 완제품 산업에만 집중돼 있던 업계와 정부, 사회일반의 관심이 부품과 소재 산업에 빠르게 쏠리기 시작하면서 ‘세계 4대 소재강국’ 비전을 내건 정부의 ‘세계 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WPM)’사업이 시장을 정책적으로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소재분야의 전통적 강자였던 유럽과 미국, 일본 기업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국내 대·중소 기업들의 도전이 맹렬하게 이어지면서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등 이제 대한민국 소재·부품산업에 도약기가 머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주는 뉴스도 많았습니다.

저희 신소재경제는 우리 산업경제에 나타나고 있는 이같은 변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 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깊이있는 정보, 곱씹으며 음미할 가치가 있는 보도를 지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창간 초기 활동의 장벽으로 다가왔던 낮은 관심도와 인지도가 어느새 뜻있는 독자들의 높은 호응과 격려로 전화(轉化)되고 있습니다.

이는 꾸준히 상승하는 발행부수와 각계 각층의 독자들로부터 쏟아지는 다양한 문의와 제안들에서 단적으로 드러납니다.

무엇보다 취재현장에서 만나뵙게 되는 많은 독자분들이 기업과 경제를 바라보는 저희의 시각, ‘기초·기반 기술력 중심의 경쟁력 우선주의’에 동감해 주시고 업계, 독자와 함께 고민해온 저희의 노력을 높이 평가해 주시어 더 큰 보람과 긍지를 갖게 됐습니다.

황무지를 일구는 농부, 대해(大海)를 향해 출항하는 모험가의 마음으로 불철주야, 앞만보고 달려온 저희의 열정이 독자 여러분의 성원이라는 보답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수고했다’는 치사를 듣기에는 너무도 이른 때입니다.

국내 부품소재 산업은, 선진국들의 강고한 기술장벽과 중국을 필두로 한 후발 개도국들의 발빠른 성장을 생각할 때 앞으로 체질변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최근 LED 업계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세계 굴지 기업들의 국내 기업에 대한 특허관련 제소에서 볼 수 있듯이 선진국들의 방어태세는 한 층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또, 저가시장을 중심으로 세를 불려온 중국은 막대한 자금력과 광활한 국내 시장을 바탕으로 이제 첨단 원천 기술을 요하는 소재 및 부품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을 가열차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저희 신소재경제신문이 창간 이후 줄기차게 주창해온 ‘부품소재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는 외침이 ‘만시지탄(晩時之歎)’으로 남는 일은 기필코 막아야 할 것입니다.

저희 신소재경제는 지난 2년간의 공과를 냉철히 분석, 시행착오와 역량부족에 대한 철저한 자성으로 이를 극복하고 독자의 호응을 받은 저희의 장점은 더욱 강화, 발전시켜 대한민국 부품소재 산업, 나아가 국가 산업경제와 함께 비상하는 운명공동체로서 언론의 소명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언제나 열린 눈과 귀로 상황을 직시하고, 국가 경제와 시장 전체를 바라보는 넓은 시각으로 보도에 임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부품소재 전문지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고 때로는 조력자의 입장에서, 때로는 동업자의 입장에서 여러분의 나침반이 돼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독자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 냉철한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7월 1일 발행인 고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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