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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05 14: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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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PM 추진계획.

‘세계 4대 소재 강국’을 목표로 252개 기업 및 기관으로 구성된 10대 WPM(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단은 지난해 9월 본격 출항했다.

소재의 경쟁력이 곧 산업과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추세에서 원천소재기술 확보를 통해 2018년 세계 시장 1조원 이상인 소재에서 시장점유율 3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정부는 WPM사업에 201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

이에 14개 사업단 신청자 중에서 선정된 10개 WPM 사업단은 정부출연금과는 별도로 민간 R&D 자금 1조원을 출자함과 동시에 정부지원금의 10배에 달하는 10조5,000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추가 투자할 것임을 밝히며 사업에 ‘청신호’를 켰다.

WPM 프로그램 성공을 위해 달리고 있는 10개 사업단은 한계돌파, 기업주도,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기본 철학으로 갖고 구성돼 소재개발이 사업화로 직결되도록 했다.

10대 소재별로 소재기업, 수요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으로 이뤄진 ‘기업형 사업단’을 구성함으로써 국내외 R&D 자원과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각 사업단장(PM)에게는 R&D에 대한 전권이 부여돼 자율적인 R&D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다.

원천기술 확보→응용→사업화의 3단계로 추진되는 WPM 프로그램은 올해 2차년도에 접어들며 기업 중심의 원천기술 확보라는 1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차년도 사업은 그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포스코 주관의 스마트강판소재 사업단은 세계 최고 수준인 분당 30m의 진공코팅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 주관의 마그네슘소재 사업단도 광폭 1.2m의 마그네슘 판재 제조기술개발에 성공해 최종목표인 1.9m에 근접하게 됐다. LG화학 주관의 나노카본 복합소재 사업단은 세계 최고 수준 대비 90%에 달하는 맞춤형 나노카본(직경 20~30nm급) 설계기술을 개발했다. 제일모직 주관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기판 사업단은 세계 최고 85% 수준 LCD 및 OLED용 고내열 플라스틱 소재 및 필름과 세라믹 전극소재를 개발했다. 사파이어테크놀러지 주관의 슈퍼사파이어 단결정 사업단은 세계 최고 업체인 미국 루비콘사의 75% 수준인 직경 6인치급 사파이어 단결정 개발에 성공하며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WPM사업단들이 이미 일정수준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조기 사업화를 위한 사업단들의 경쟁과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WPM 전략위원회도 이러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 2차년도 예산부터 평가를 통해 WPM 사업단별로 차등화 지급되도록 검토·조정 중이다.

이에 본지는 순항하고 있는 WPM프로그램의 10대 소재들과 사업단에 대해 되짚어봄으로써 미래 먹거리 소재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자리를 마련했다.

▲ WPM 사업단 1차년도 주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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