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7-05 20:59:41
기사수정

환경문제의 대두로 태양광, 풍력 등을 필두로 한 신재생에너지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경제성 부분에서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이점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극히 적으면서도 대량의 전력을 싼 값에 공급할 수 있는 원자력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

정부는 원자력 발전을 녹색성장의 주요수단으로 평가하고 ‘그린에너지’로 분류, 기술과 산업 개발에 더 힘을 실어 주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해외 선진 원전 공급사들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 장악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도 UAE에 APR1400 기종의 원전을 수출하기로 하는 등 국가 발전전략으로 원전 산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단 최근까지 원자력 발전소 건설계획을 추진하던 미국과 중국에 움직임이 올해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다소 주춤하고 있는 부분은 눈여겨 봐둬야 한다.

자연재해에 대한 원전의 취약성이 노출됐다는 지적에 안전관리와 규제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극히 위험한 방사성 폐기물을 배출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린에너지’로의 분류자체를 문제시하는 시각이 상당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더욱이 중국의 AP1000 건설과 CAP1400, CPR1000 노형을 개발해 향후 수출시장에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까지 미자립 상태에 있는 RCP, 핵심코드 등 원전 관련 기술의 국산화로 선진국 기술 종속에서 탈피, ‘명품원전’을 개발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개념 원전을 개발해 세계 그린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내부적으로는 중소기업 및 연관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체질을 강화한다는 전략으로 장수명 원전소재 및 터빈발전기용 소재 개발, 원전 기기 성능 인증 및 표준화 체계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EU-APR1400, NRC 설계인증, APR1000 개발 등 수출형 원전과 운영·정비기술 등 맞춤형 기술개발에 나선다.

최근 추세에 영향으로 안전성 향상을 최우선으로 추구한다는 전략방향도 제시됐다.

정부는 APR+ 표준설계와 미확보핵심기술, 1500MW급 명품원전 및 혁신적 안정성을 갖춘 신개념원전, 중소형 및 4세대 원자로 등의 개발을 통해 주력 수출산업화와 연관산업 육성, 양질의 고부가가치 고용창출, 그린에너지 시장 선도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원전 라인업을 갖추고 맞춤형 시장에 접근한다는 것이다.

사업화전략은 단기적으로 기존노형의 플랜트 수출과 아울러 APR+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DC를 취득하면서 장기적으로는 APR+의 명품화, 대용량 신개념 원전의 개발과 수출, 4세대 원자로의 실증이 추진된다.

지역별 국가별로 차별화된 종합 패키지 상품 브랜드로 진출한다는 전략으로 중소형 원전을 기존 상용원전과 병행해 수출 노형을 다변화한다.

노형 개발과 연계된 고성능 핵연료, 선진 핵주기 기술 및 첨단 운영기술 개발을 병행 추진해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며 시장 수요에 따라 4세대 원자로의 개발 및 전략적 육성에도 나선다.

▲ UAE에 수출한 국산 원자로 ARP1400.

단기품목인 수출맞품형 플랜트는 EU-APR1400과 APR1000 개발을 내년 중으로 완료하고 2015년 경까지 인증을 완료해 각각 유럽시장과 개도국 원전 시장에 수출을 추진한다.

미국 시장은 2015년 이전까지 APR14000 NRC DC를 획득해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APR+ 및 핵심기기는 2012년까지 APR+ 표준설계 인가를 마치고 이어 상세설계와 상용원전 건설에 나선다.

또 핵연료·RCP 등 핵심기기도 2012년 이전에 마치고 핵심기기의 상용원전 적용을 추진한다.

노심코드 인허가와 안전해석 코드 개발은 2012년까지 완료하고 2015년까지 안전해석코드 인허가를 마침으로써 국산코드의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중소형 원자로의 경우 2012년까지 스마트원전 표준설계 인가와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건설과 수출에 착수하며 SMR 기술은 2015년 경 개발해 상용화에 나선다.

명품 원전 및 대용량 신개념 원전은 2015년까지 경제성과 건설성 향상 기술을 개발해 명품원전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내년까지 안전성 향상 타당성 연구를 마치고 안전성 향상기술 개발, 신개념 원전 기본설계, 신개념 원전 상용화 등으로 연이어 추진된다.

신소재·연료·기기·운영·정비 분야 요소 기술은 2013년까지 개발하고 2020년까지 제조기술을 개발해 2030년까지 신개념 원전에 적용할 방침이다.

4세대 원자로의 경우 SFR 핵심기술 개바로가 실증로 표준설계를 2020년 이전에 마치고 실증로의 상세 설계와 건설에 돌입하며 VHTR 핵심기술 개발과 개념설계도 2015년 전후로 마무리해 실증로 설계 및 건설로 연계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806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프로토텍 11
서울항공화물 260
이엠엘 260
린데PLC
im3d
엔플러스 솔루션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