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태양전지 시장이 기업들의 참여와 생산캐파 확대로 인해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전문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가 최근 발행한 ‘전세계 박막태양전지 기술 및 시장전망(2006~2015)’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박막태양전지의 생산량은 지난해 3.1GW에서 2015년에는 14.2GW까지 증가하며 연평균 35.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기간 매출규모는 47억6,00만달러에서 122억9,000만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박막태양전지 시장은 전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폴리실리콘 가격 폭락과 결정질 모듈 가격 동반하락으로 효율과 경제성에서 밀리며 세계시장 점유율이 2009년 15.7%에서 2010년 12.1%로 축소된바 있다.
그러나 최근 태양광 수요 시장이 미국, 중국, 인도, 아시아, 중동 및 위도 ±35도 지역의 일사량이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성장이 이뤄지고 있고 향후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Ground Mounted System(지상 설치) 방향으로 성장성이 기대되면서 박막태양전지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막태양전지 기술별로는 CdTe의 경우 First Solar의 지속적인 GW급의 생산캐파 증설이 이뤄지고, 후발주자인 Abound Solar와 Primestar Solar를 인수한 GE도 공격적으로 생산 캐파를 증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a-Si 시장은 Trony Solar, Harnergy, QS Solar 등 다수의 중국 업체들이 저가격화를 내세운 중국 내수 시장 위주의 성장과 Nexpower, Sharp, Kaneka 등과 같은 고품질을 이용한 기업들의 시장 성장이 예측된다.
박막태양전지 중 가장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는 CIGS의 경우 Solar Frontier, TSMC, 삼성, 현대, LG이노텍 등 세계적인 대기업이 신규 진입하는 2013~2014년부터 큰 성장이 전망된다.
아직까지 양산화 기술 체제가 정립되지 않고 R&D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DSSC와 OPV는 2015년까지도 대량 생산 체제가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솔라앤에너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