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과 SK E&S가 르노삼성자동차 함안부품센터에 935.9kW급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사업과 관련한 추가 수주를 기대하게 됐다.
LS산전은 르노삼성자동차 함안부품센터에서 태양광발전소 시행·시공을 맡은 SK E&S의 신창동 상무, LS산전 신동진 태양광 영업실 이사를 비롯해 발전 부지를 제공한 르노삼성 나기성 전무 등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함안부품센터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는 면적 1만9,000㎡ 규모로 LS산전은 245W급 태양전지모듈 3,820장과 250kW급 인버터를 설치했다. 연간 발전량은 약 334여 가구가 1년 간 사용 가능한 120만736kWh에 달한다. 화석연료로 전기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510톤규모의 CO₂를 감축해, 소나무를 연간 10만2,000그루 심은 것과 같은 대체 효과를 낸다.
이번 발전소 준공은 정부 RPS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RPS정책 시행 후 SK E&S가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준공한 발전소로는 최초이다.
LS산전 관계자는 “함안 태양광 발전소는 지붕구조를 타공하지 않는 신공법을 적용하여 지붕방수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2.5개월의 짧은 공기에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함안은 일조량이 높아 발전효율이 뛰어난 지형적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성공적으로 상업 운전을 마치고 생산된 전기를 전력 거래소에 판매하고 있다”며, “공기업을 비롯한 많은 민간 발전사들이 RPS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 함안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가 추가적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