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공동구매를 통해 소비자에게 석유제품을 저가로 판매하는 알뜰주유소가 내달말 전국에 400개소로 확대된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는 지난 10일에 형제주유소(서울 금천구), 금산주유소(대전 중구), 알뜰주유소(경기 부천), 양지주유소(경기 용인), 14일에 알뜰주유소(경남 통영) 등 5개 주유소가 알뜰주유소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알뜰주유소는 지난해 개소한 경동주유소(경기 용인)와 2.9(목)에 개소한 기흥 고속도로주유소까지 포함해 총 7개소로 늘어났다.
또한 조은주유소(전남 화순), 섬마을주유소(경기 고양), 등고개주유소(충북 청원), 호랑이주유소(강원도 강릉), 한영주유소(전남 화순), 문경 고속도로주유소(양평방향)가 영업을 준비하는 등 이달 말까지 46개(고속도로주유소 5개), 다음달 말까지 70개(고속도로주유소 10개) 이상의 자영주유소가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NH알뜰주유소 330개를 포함해서 다음달 말까지 전체 400개 이상의 알뜰주유소가 전국 각지에서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알뜰주유소는 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가 국내외 정유사로부터 공동구매를 통해 싼 가격에 확보한 석유제품을 공급받고 셀프화, 사은품 미지급 등으로 낮은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주유소다.
석유공사는 소비자가 쉽게 인근지역 알뜰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피넷(www.opinet.co.kr)을 통해 알뜰주유소 검색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알뜰주유소 휘발유가격은 지역평균 가격보다 34~71원, 경유가격은 55~93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