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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연구원,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中企 대비 必”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원장 김세종)은 16일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및 국내 중소기업의 대응 방안’에 관한 자료를 발표했다.
중기연구원은 본 자료에서 최근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경기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이 강화되고 있으며, 특히 트럼프 美 대통령의 ‘America First’ 영향으로 미국發 보호무역 확대 기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보호무역주의 확대는 국내 중소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경영난을 급격히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된 세계화 흐름에 따라 글로벌 무역거래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기 회복 둔화가 본격화되고, 2012년 유럽 재정위기 등이 발생하면서 각국은 산업 및 일자리 보호를 위해 반덤핑, 상계관세, 기술장벽, 위생검역 등의 비관세장벽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은 트럼프 美 대통령의 TPP 탈퇴 및 FTA 전면 재검토, 환율조작과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한 규제 부과 등으로 교역 상대국과의 통상마찰 가능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EU는 2016년 신규 무역구제조치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 결정으로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기술장벽(TBT) 및 위생·검역(SPS) 등의 비관세장벽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향후 美中 무역마찰 심화로 보호무역기조는 보다 강화될 전망이며, 그 외 신흥국 역시 철강·화학제품, 자동차, 기계·전자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자국 산업 육성, 무역수지 적자 해결 등을 위해 각종 수입규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글로벌 보호무역 확대는 국가 간 통상마찰 및 환율전쟁을 유발하여 세계경제 회복을 제한하는 한편, 한국경제에 주요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세계교역 감소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거래비용과 자원배분의 비효율성이 커질 경우 저성장 기조가 더욱 고착화될 우려가 존재하며, 또한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면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개방형 구조를 가진 한국경제에 주요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교역 감소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감소시키고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자원이 부족하고 비가격경쟁력이 약하며, 특정 품목 및 지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글로벌 교역요건이 악화될 경우 이는 급격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무역구제무역구제조치 조사가 시작되면 최종판정 결과에 상관없이 해당 품목의 수출이 감소하는 조사효과(investigation effect)가 발생해서 중소기업의 수출이 빠르게 감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위생검역 등의 규제적 조치는 전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적·시간적 여력(slack)이 크지 않기 때문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교역 감소는 주요국의 수출을 위축시킴으로써 간접적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중간재 수출을 감소시킬 가능성 존재하는데, 특히 국내 중소기업의 對中 수출 중 약 80% 이상이 산업원자재 및 부분품, 자본재 등이 차지하고 있고 소비재 비중은 약 10%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美中 간 통상마찰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중소기업의 對中 수출이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 외에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상대적으로 환리스크 관리가 취약하고 환변동에 대한 완충능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의 수익성을 급격히 악화시켜 경영난을 보다 심화시킬 수 있다.
세계경제 회복 지연과 소득양극화 심화 등으로 보호무역주의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 및 정부의 적극적 대응노력이 요구된다.
기업은 단기적으로는 불필요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부나 유관기관 등을 활용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수출 품목 및 지역의 다변화를 통해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완충능력을 강화할 필요하다.
또한 정부는 정보 수집 및 산업계와의 공유를 강화하고 관련 지원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FTA 추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협상력 강화 등을 통해 보호무역 제재를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배종인 기자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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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비철금속價 전주比 4% ↑
배종인 기자
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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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비철금속價 전주比 0.3% ↓
배종인 기자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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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비철금속價 전주比 2% ↓
배종인 기자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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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2016년 영업익 1조 돌파
효성이 지난해 사상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재무구조의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효성은 2016년 매출 11조9,291억원, 영업이익 1조163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4.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 늘었다.
이에대해 회사는 영업이익 비중이 섬유(30.7%), 산업자재(21.5%), 중공업(18.6%), 화학(14.5%) 등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효성은 △타이어코드 및 차량용 매트 판매 확대 △폴리프로필렌(PP), 삼불화질소(NF3) 등의 수익성 확대 △중공업 부문의 실적 개선 △건설 부문의 경영효율성 극대화 등의 효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이뤄냈다.
우선 섬유부문에서는 지난 해 스판덱스가 공급증가에 따른 판매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일부 줄었으나, 기술개발을 통한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 증설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등으로 고(高)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재 부문 역시 꾸준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타이어코드가 우수한 기술과 품질, 고객의 사후 서비스를 위한 테크니컬 서비스 강화, 기존 고객향(向) 판매 및 원가경쟁력 확보로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 이와 함께 나일론 에어백과 시트벨트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중공업 부문은 글로벌 수주 확대와 원가 절감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났으며 고수익시장 수주 확대와 가격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올해에도 글로벌 신규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화학 부문은 DH 2호기 증설에 따른 원재료 수급 안정 기반을 확보했으며, PPR 등의 차별화된 품질경쟁력으로 스프레드(판가와 공급가의 차이)를 확대해 수익성이 증가했다. 이외에도 반도체용 세정 가스로 사용되는 NF3 2호기 증설과 식품포장용 필름의 수요 확대로 이익이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효성은 이익 실현분으로 7,357억원의 차입금을 감축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지난 2011년 IFRS 도입 이후 최저치인 267.2%를 기록했다. ㈜효성도 부채비율이 전년말 대비 36.4% 하락하면서 124.5%로 대폭 줄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효성 관계자는 “올해도 경청의 자세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 개발 및 신시장 개척, 신성장동력 사업 육성 등을 통해 견조한 사업 실적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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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 403억불 전년比 11%↑
신근순 기자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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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T·가전 외 산업전망 악화
신근순 기자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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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경자청 망상지구 산업부 외투 유치 공모사업 선정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EFEZ) 개발을 추진 중인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신동학)은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 공모사업에 지난 24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8개 경자청 중 유일하게 선정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2억원(국비 70%, 도비 30%)의 국비가 투입돼 망상지구 선도개발 지구에 대한 진성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8 동계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이벤트를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그동안의 관심 투자자 외에도 세계유수 개발사업자들과의 실질적 접촉을 통해서 올해 상반기 중에는 망상지구의 투자유치를 가시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학 청장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하여 동해안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관심을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중앙정부에서도 EFEZ 망상지구가 최근 접근성 개선 및 미세먼지가 없는 청정 자연 지역으로서의 투자유치 및 사업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판단되며 본 사업이 투자유치에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근순 기자
20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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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활법 첫 서비스업종 적용
서비스업종에서는 최초로 기업활력법을 적용받는 기업이 나오는 등 제조업을 넘어 산업전반에 사업재편이 추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26일 △지모스(항만하역서비스) △부산조선해양(조선) △표준산업(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나재(자동차용 차체 프레스 금형) 등 4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기활법 누적 승인기업 수는 지난해 승인된 15개 기업을 포함해 총 19개로 늘었다.
지모스는 서비스업(항만하역)에 속하는 기업으로서 기업활력법이 시행된 이후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에서 승인받은 것은 처음이다. 지모스는 국내 조선업계 불황으로 매출이 하락함에 따라 물류창고를 매각하는 등 조선 기자재 보관·하역 부문을 축소할 계획이다.
선박 건조 전문기업 부산조선해양은 조선업 불황으로 선박 신조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플로팅 도크 개조 등 선박수리·개조용 설비에 50억원을 투자해 선박수리·개조업으로 업종을 전환할 계획이다.
철 구조물 등 해양플랜트 기자재 생산기업 표준산업은 철 구조물 생산 설비를 일부 매각하고 발전, 정유, 석유화학 등 범용 플랜트 기자재 가공 장비를 개발·생산하고 플랜트 현장가공 용역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차체 부품용 프레스 금형 제조기업 나재는 중소형 내판 금형 시장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선제적으로 내판 금형 공장설비를 매각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중대형 외판 금형 중심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활법이 선제적 구조조정의 틀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올해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등 우리 산업 전반에 활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재까지 승인된 19개 기업 중 조선·해양플랜트 7개, 철강 4개, 석유화학 3개 등 3대 구조조정 업종이 14개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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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기 심리 최악
배종인 기자
201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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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7년 총 9조3,000억 자사주 매입
삼성전자가 2017년 총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행한다.
삼성전자는 24일 주식소각결정을 공시했다. 또한 24일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규모는 2016년 주주환원 재원 중 배당 후 잔여분인 8조5,000억원과 2015년 잔여 재원인 8,000억원을 합한 9조3,000억원이다. 이는 거래량 등을 감안해 3∼4회에 걸쳐 분할해 진행되고 매입 완료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4일 1회차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1회차 자사주 매입은 25일부터 시작해 3개월 내 완료될 예정이며, 보통주 102만주, 우선주 25만5,000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삼성전자는 주당 보통주 2만7,500원, 우선주 2만7,550원의 2016년 기말 배당을 결의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한 2016년 주당 배당금은 2015년 대비 약 36% 증가한 수준이다.
2016년 총 주주환원은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24조9,000억원의 50%인 약 12조5,000억원이며, 이 중 약 4조원이 배당으로 지급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11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2016년과 2017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종인 기자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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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절반 설 자금 사정 어려워’
배종인 기자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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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비철금속價 전주比 5% ↑
배종인 기자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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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취임
편집국 기자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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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2.5% 전망
배종인 기자
2017-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