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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단체 90%, “주력 생산품 공급과잉”
배종인 기자
20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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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사상 초유 늪지형 불황 탈출 시급
현재 우리나라에 과거에 없었던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부 정책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8일 발표한 ‘현 불황기의 다섯 가지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 닥친 불황의 특징은 △늪지형 불황 △멀티딥형 불황 △수요충격형 불황 △전방위형 불황△자생력 부족형 불황 등이다.
‘늪지형’ 불황은 글로벌 경제의 회복 지연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점점 긍정적인 경기 신호가 소멸되는 것을 말한다. 우리 경제는 금융위기(2008년)와 재정위기(2010년) 이후부터 경제 외적인 대규모의 충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경제 주체들의 피로감이 점증하고 생산의 활동성이 조금씩 약화되면서 점차 불황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2011년 3.7%를 기록한 이후 2%대 성장률을 보이다가 2014년 3.3%로 잠시 반등하기도 하였으나 2015년에 다시 2%대로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 또한 한국 경제의 경기 선도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 경기에서도 이러한 ‘늪지형’ 불황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는데, 생산증가율이 이전보다 크게 낮아지고 있다.
‘멀티딥형’ 불황은 경기가 하락하는 추세 속에서 다수의 소파동이 존재하는 것으로 경기 저점의 개수를 기준으로 ‘일반형’, ‘더블딥(double-dip)’, ‘멀티딥(multi-dip)’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는 우리나라는 경기 저점이 세 개 이상인 ‘멀티딥(multi-dip)’의 과정상에 위치할 개연성이 높은데 실제 GDP갭률의 추이를 보면 금융위기 이후 마이너스 값을 가지는 국면이 세 번 발생하고 있다.
‘수요충격형’ 불황은 부(負)의 수요 충격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현재의 불황은 장기간 경기 회복 지연과 성장 견인 부문 부재에 따른 ‘소득 환류의 단절’과 ‘소비 및 투자 심리의 악화’가 발생하는 부(負, -)의 수요 충격(demand shock)형에 속한다. 제조업에서는 수요가 부족하여 재고가 증가하는 전형적인 시장수요 부진의 모습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에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2011년 1분기에 81.3%에서 5년 동안 하락 추세를 지속하면서 2016년 1분기에 73.6%를 기록했다.
‘전방위형’ 불황은 제조업(수출)에서 서비스업(내수)로 불황이 파급되어 대부분 부문들이 침체를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외환위기 직후에는 내수 부문은 어려웠으나 수출 부문은 환율 상승 등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장기간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서비스업의 생산 증가율도 하락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생력 부족형’ 불황은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민간 부문의 방어력이 크게 약화되는 것으로 최근에 들어 특징적인 모습으로 민간 부문이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공공 부문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민간 부문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2001~2008년 분기 평균 3.9%p에서 2011~2015년 평균 2.5%p로 하락했으며 특히 2015년 이후에는 1.7%p로 크게 낮아지는 모습이다. 이는 만약 공공 부문(국민계정 상의 정부소비와 정부투자의 직접적인 지출)의 경기 안정화 노력이 없었다면 2015년 실제 경제성장률은 1%대에 그쳤을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러한 늪지형 불황 탈출을 위해선 △경기 선도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정책의 정립 △실효적인 사회안전망 구축과 무리 없는 산업합리화 정책 추진 △금리인하 및 추경편성의 정책조합 등 보다 적극적인 총수요 확대 정책 △민·관의 공조를 통한 수출 증대 노력과 서비스업 육성 추진의 가속화 통한 대내외 시장수요 확보 △공공 부문의 지출 확대와 더불어 민간의 소비와 투자 진작을 유도할 수 있는 미시적인 정책 추진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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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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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5월6일 임시공휴일 지정 건의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내수경기 회복 차원에서 오는 5월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번 건의 취지에 대해 대한상의는 5월6일(금)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5월5일(목)부터 5월8일(일)까지 나흘간의 연휴가 생겨 이 기간동안 국민들이 국내에서 다양한 가족연휴활동을 즐길 수 있고, 이는 소비촉진과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8월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결과 일부 조사기관에 따르면 내수 진작효과가 1조3,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대한상의는 올해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그 효과가 지난해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 대다수 초중고 학교들이 5월6일을 재량휴업으로 지정해 단기방학에 들어가는데다 정부에서도 이 기간을 ‘봄 여행주간’(5월 1∼14일)으로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봄 여행주간에는 관광시설, 숙박, 음식점 등 전국 1만 2000개 여행 관련 업체들이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국민들이 가족과 함께 다양한 지역축제와 할인행사에 참여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는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회원기업에게 기업사정에 따라 자율 휴무를 권장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16만 회원사에 5월 6일을 자율휴무일로 지정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상공회의소를 통해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상의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에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정상조업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50% 휴일근로수당 지급 등의 추가 부담을 지는 중소기업을 위한 별도의 보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공직선거일과 국가장을 제외한 임시공휴일 지정은 정부수립 후 세차례 있었는데, 1988년 9월17일 서울 올림픽 개막일과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을 기념한 7월1일 그리고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8월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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