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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19 11:17:34
  • 수정 2020-04-14 11: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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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I머티리얼즈 조백인 대표이사. ▲OCI머티리얼즈 조백인 대표이사

■특수가스 국산화 첫 성공

OCI머티리얼즈는 1982년 설립되어 Garnet Powder의 국산화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섰으며, 반도체 웨이퍼 및 SIC 연마재, 음극활 물질 등 소재 생산의 경험을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특수가스 산업의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삼불화질소(NF₃)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현재 세계 특수가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NF₃는 LCD 유리 기판 및 반도체 웨이퍼의 증착 공정에서 규소(Si)계 잔여물 세정 소재로 대량 소비되는 특수가스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필수 소재이다.

전량 미국, 일본 등의 수입에 의존하던 NF₃는 OCI머티리얼즈의 첫 국산화를 통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도 수출되고 있다.

삼불화질소(NF₃)에 이어 모노실란(SiH₄), 육불화텅스텐(WF6), DCS(SiH₂Cl₂)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OCI머티리얼즈는 2005년 화학소재 글로벌기업인 OCI(구, 동양제철화학)의 경영참여에 따라 OCI그룹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2010년 ‘OCI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바꾸는 등 특수가스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우뚝 섰다.

▲ ▲경북 영주시 상줄동에 위치한 OCI머티리얼즈 본사. ▲경북 영주시 상줄동에 위치한 OCI머티리얼즈 본사

■NF₃ 글로벌 ‘No.1’

OCI머티리얼즈의 매출 절반 이상을 자치하고 있는 주력 생산 품목인 삼불화질소(NF₃)는 현재 연산 6,500톤의 규모로 이는 전 세계 수요량의 50%가 넘는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 장수성 진강시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NF₃ 1,000톤 규모의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어 금년 하반기에는 연산 7,500톤 규모로 경쟁업체인 미국 에어프로덕츠, 일본 칸토덴카를 뒤로 하고 명실상부 ‘글로벌 No.1 기업’으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과 대만 현지에 물류기지인 판매 법인을 설립하여 현지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더욱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지난 수년간 시장지배력 강화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진행된 선제적 투자와 고객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NF₃ 시장에서 OCI머티리얼즈는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신뢰성, 안정성, 성장성을 인정받아 코스닥 히든챔피언에 3년 연속 선정되어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불황의 파고, ‘정면돌파’로 승부

2011년 하반기 유럽의 재정위기로 시작된 전 세계 경기 침체 및 반도체, LCD 등 전방산업의 수요부진으로 OCI머티리얼즈는 지난 1분기 매출 679억원, 영업이익 163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각각 7%, 31%, 32% 감소한 수치이긴 하나 지난 수년간 매년 30%이상 성장해 온 점을 감안하면 나쁜 성적은 아니다.

이러한 경기불황에도 OCI머티리얼즈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NF₃ 제5공장 1기를 완공했으며, WF6 50톤 및 DCS 50톤을 추가 증설하는 등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진행했다.

경기불황 속에서 진행된 투자로 인해 다소 차입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특수가스 분야에서 이룬 시장 지위, 우수한 채산성과 현금 창출능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 금융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히려 경쟁사들이 잔뜩 움츠리고 있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추진된 투자는 장기적으로 OCI머티리얼즈가 성장하는데 있어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OCI머티리얼즈는 연구개발 업무를 전담하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특수가스 분야에서 고순도의 가스를 제조, 정제하기 위한 연구를 중심으로 리튬이차전지용 음극재, 전해질 등 개발에 나서고 있다.. ▲OCI머티리얼즈는 연구개발 업무를 전담하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특수가스 분야에서 고순도의 가스를 제조, 정제하기 위한 연구를 중심으로 리튬이차전지용 음극재, 전해질 등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신성장동력 확보로 ‘글로벌 신소재기업’ 자리매김

특수가스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는 OCI머티리얼즈는 지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중국 최대 불산 생산업체인 잉펑케미컬과 합작투자를 통해 무수불산(AHF) 공장이 금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중국 요령성에 연산 2만톤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량의 절반이 OCI머티리얼즈 몫이어서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

대표이사인 조백인 사장은 “NF₃의 주원료인 AHF의 안정적 물량과 가격을 확보하는 것이 합작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기존 NF₃ 원료의 안정적 확보 외에도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사전 포석이기도 하다.

회사는 최근 급성장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소재인 전해질(LiPF6) 사업을 위해 영주 공장 부지에 관련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LiPF6는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중 전해액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소재로 전문가들은 향후 LiPF6를 대체할 수 있는 전해질 소재는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조와 취급의 위험성, 제조 공정에 있어서의 까다로운 반응 조건, 금속 성분 및 수분의 관리에 있어 원료물질인 무수불산의 순도를 반도체급으로 유지해야만 하는 등 난점이 적지 않아 국내에서는 그 동안 (주)후성에서만 독점적으로 생산해 왔다.

OCI머티리얼즈의 LiPF6 공장 건설은 총 290억원이 투입돼 201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규모는 연산 300톤을 시작으로 추후 지속적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과거 전자소재 분야의 경험을 축적해온 회사는 이차전지용 그라파이트 등 음극소재 관련 수많은 특허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집중할 경우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부분에 주목할 만하다.

또한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 LCD 및 태양광 전지 고객사와 상호 협력을 통해 기존의 제품 외에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부가가치의 공정가스 국산화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의 효율성 향상에 필요한 공정가스 개발 또한 국책과제로 선정되어 연구 진행 중에 있다.

반도체, LCD제조 공정이 미세화 됨에 따라 새로운 특수가스에 대한 수요 창출 확대와 중장기적으로 고객의 요구(Needs)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의 제품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Global Leading Advanced Materials Company’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특수가스 뿐만 아니라 IT 소재, 에너지 소재 등의 다양한 첨단 신소재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OCI머티리얼즈.

장기간 지속되는 세계 경제 불황과 경영 악화 등으로 모두가 주춤하고 있을 때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 단행과 끊임없는 연구개발 통해 매출증대와 제품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OCI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시장 뿐만 아니라 신소재 산업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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