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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08 00: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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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액 메이커의 신규 진출과 물량 확대로 과열조짐을 보이던 업체간 경쟁이 인사사고까지 발생하는 지경에 달해 업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외국계 거대 액 메이커 A사와 오랜 기간 거래관계를 유지하다 최근 거래처를 변경한 B사의 직원이 제품 배송 중 A사의 트럭에 치이는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B사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의 제품 배송 차량을 A사의 차량이 계속 뒤쫓자 B사 직원이 이를 따돌리려는 과정에서 차를 세우고 내렸다가 후진하는 A사 트럭에 치여 부상을 입었다는 것.

이를 두고 당사자는 물론 업계 전반에서 책임소재 논란이 분분하다.

최근 B사는 액체가스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C사로 거래처를 변경했다. 이에 A사는 1주일 여 동안 B사의 차량을 따라다니며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중소 충전사의 이탈에 대해 A사의 대응이 너무 감정적으로 흘러 이 같은 예기치 않은 인사사고까지 발생하고 만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물량이 넘치는 상황에서 시장에 뛰어든 C사가 저가를 내세워 시장을 교란하며 이와 같은 상황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C사 측은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C사가 서울·경인지역을 중심으로 통상 거래가격 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무기로 거래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업계 전반에 퍼져 있는 상황.

현재 산업가스 가격은 전기, 유류비, 인건비 등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10여년 넘게 제자리에 묶여 있는 상황이어서 업계의 불만과 위기감이 깊어가고 있다.

기존 액 메이커들도 시장 추세를 고려해 일부 생산설비의 가동을 줄이며 물량 조절에 나서고 있는 시점에서 신규 C사의 시장진출로 파생될 저가경쟁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 서울·경인고압가스조합이 C사 측에 항의 방문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C사 역시 이런 움직임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으며 자칫 감정싸움으로 치닫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업계 전체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 당사자들의 자중을 촉구하는 업계의 목소리가 높다.
상도의를 지키는 공정거래만이 업계 발전의 근간이라는 데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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