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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10 15: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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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에 액체 메이커의 신규진출까지 겹친 산업가스 시장을 두고 업계 관계자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외국계 거대 액 메이커 A사에 이와 같은 사태를 직접적으로 촉발한 혐의를 두고 있는 가운데 A사가 최근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경인 지역 충전사들의 긴장감은 한층 더 깊은 실정.

이에 대한 본지 취재에서 서울·경인 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심승일 이사장은 “최대 월100만원도 안되는 소규모 거래처에까지 저장탱크를 설치하며 충전사의 거래처를 빼앗아갔다”는 사례를 전하며 “액 메이커들이 이런 저인망식 영업으로 시장을 흔드는 행태는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탄식했다.

더구나 지금 산업가스 업계의 형편이 대세적 수요감소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임을 강조하며 “지금도 죽겠는 판에 거대 다국적 기업이 소규모 수요처에까지 덤핑행위를 하는 것은 우리의 생존에 관한 문제이며 도덕적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A사의 영업방식을 ‘거대기업의 시장 교란’, ‘대학생이 유치원생 손목 비트는 것’으로 규정하고 이같은 행태가 비단 일개 업체나 지역의 문제가 아닌 전국에 걸친 업계 전반에 타격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심 이사장은 “A사의 합작관계사와 거래 중인 중소 충전사의 거래처, 그것도 월 100만원도 안되는 소규모 거래처를 건드린다는 것은 이미 돈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이같은 상도의 저버린 행위의 다음 피해자는 누구라도 될 수 있고 이 여파는 지역을 넘어 전 업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A사의 행태에 대해 “현재 조합차원에서 피해 상황을 수집하고 있으며 곧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서울·경인조합은 11일 이사회를 임시총회로 전환 개최하고 대응책에 대한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우리도 더 이상 물러날 데가 없고 앉아서 죽을 수는 없다”는 심 이사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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