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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13 15: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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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국내 최초로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연료화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시설 건립을 위한 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했다.

부산시와 (주)포스코는 16일 오전 11시30분 시청 12층 국제소회의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이동희 (주)포스코 사장, 김외곤 (주)태영건설 사장, 정동화 (주)포스코건설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민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지금까지는 생활쓰레기를 폐기물로 생각하여 대부분 매립 또는 소각처리 했으나 본 시설은 생활쓰레기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8년 6월13일 (주)포스코에서 부산시에 제안한 것을 KDI PIMAC(한국개발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사업의 타당성과 적격성을 검토하였고, 2009년 2월5일 제3자 공고결과, (주)포스코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관련절차 이행을 거쳐 이번에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이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몇 년 전부터 상용화 되어있는 이 기술을 국내에서는 (주)포스코가 최초로 도입하여 실용화함으로써,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올라서게 됐다.

이 사업은 2010년 상반기 착공하여 준공 예정인 2012년부터 1일 60만㎾의 전기 등을 생산할 예정이며, 시설가동에 소요되는 전력을 제외한 전력판매 수익금(연평균 약 160억원)을 민간투자사업 시설투자비 상환에 사용함에 따라 시 재정에 큰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2,133억원으로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진행하며, (주)포스코와 (주)태영건설이 공동출자한 가칭 부산에너팜(주)에서 43%, 정부지원금이 57%이며, 준공 후 정부에 기부채납 되는 시설이지만 부산에너팜(주)에서 향후 15년간 운영하여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이번 시설의 생활쓰레기 처리량은 하루 900톤(일 16시간, 연간 261일 가동), 발전시설은 24시간 연속 가동하여 처리용량은 하루 500톤(연간 325일 가동)이며, 특히 고형연료 전용보일러인 외부순환형 유동층보일러를 채택하여 고효율 슈퍼스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쓰레기를 단순매립 또는 소각으로 처리하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재생에너지원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시설의 건립에 따라 강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첫째, 연간 160억원의 전력판매 수익이 예상됨에 따라 연간 524억원의 원유수입을 줄일 수 있음은 물론, 생활쓰레기 매립시설인 생곡매립장의 수명연장(12년)과 향후 서부산권 물류단지, 산업단지 조성시 발생되는 폐기물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둘째,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으로 연간 약 20억원의 이산화탄소 배출권 확보가 예상되어 국가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본 시설이 강서구 생곡동 부산환경자원공원내에 건립되면 기존 매립가스를 활용한 LFG(매립가스) 발전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폐비닐류를 이용하여 난방용 경유를 생산하는 유화시설,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과정에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국내 최초·최대의 음식물 자원화 시설 등과 더불어 세계에서 유일한 재생에너지자원 타운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시의 관계자는 “시설 준공 후 해당 전문인력 고용으로 지역 실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며, 국가정책인 자원순환형 폐기물처리 시스템 구축과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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