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9-11-15 00:10:54
기사수정

▲ 박승룡 IBM 실장. 박승룡 IBM 실장

△IBM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IBM은 세계 최대의 서비스·컨설팅, S/W 및 H/W 회사로서 170여개 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기업이다. IBM은 IT 제품제공을 넘어 경영과 기술 혁신의 파트너로서 산업과 고객의 요구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고객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이 잘 담긴 IBM의 사업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스마터 플래닛’이다. 지구를 똑똑하게 만들자는 이 아젠다는 똑똑한 전력망, 교통, 통신 네트워크, 도시인프라 등 IBM이 최고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를 연결하는 것이다. 여기에 IBM은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비즈니스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IBM은 미국의 왓슨 중앙연구소를 비롯해 전세계 6개국 8개 연구소를 운영하여 알고리즘과 모델링을 연구하고 고급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 한국 IBM에게 있어 SG구축은 어떤 의미인지
미국 스마트그리드협회(GWA)의 회장이 현 IBM 글로벌에너지부문 사장일 정도로 IBM 왓슨연구소에서는 오래전부터 스마트그리드를 연구·개발해 왔다. IBM은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한 아키텍처와 카운슬링을 가지고 컨설팅부터 구축까지 모두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세계 70~80%를 점유하는 글로벌 리더십을 자랑한다.

스마트그리드는 스마터 플래닛의 똑똑한 전력망에 속하며 IBM은 세계 10대 미터 관리 자동화 프로젝트 중 7개의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산업에 있어서의 밸류체인으로 발전에서 수용가까지 IT기술을 접목해 쌍방향 통신을 통해 전력사용을 효율화시키는 것이다. 스마트그리드가 급부상한 요인은 화석연료가 고갈되고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발전원을 이용하려는 환경적요인과 소비자측면에서 소비자도 요금만 납부하는 것이 아닌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소비패턴을 알고 싶은 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스마트그리드로 인해 전력품질, 자산상태 등 많은 전력정보가 교류하게 되면 실시간으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합리적으로 판단이 가능해야 한다. IBM은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발전원에서 수용가까지 합리적 판단을 돕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기회로 보고 있다.

△IBM의 SG핵심전략인 IUN(Intelligent Utility Network) 및 AMM(Advanced Meter Management:검침자료 관리)의 구축사례는
IUN은 IBM이 보유한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전략으로 실시간 분석, 전력망 자가 치유 및 진단, 물리·네트워크 보안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AMM은 IUN의 주요 요소 중 하나로 AMM을 통해 소비자 패턴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치 다양한 핸드폰 요금제를 만드는 것처럼 IBM은 각 소비자에게 맞는 시간요금제를 제공하고 공급자에게는 발전 피크타임을 감소시키도록 정확한 공급이 이뤄지는 서비스를 제공해 모두가 윈-윈하는 효과를 주는 것이다.

IBM은 해외에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현재 50곳에서 전력회사의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실례로 지중해에 위치한 제주도 1/5 크기의 몰타섬에서 20만가구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5년간 스마트그리드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전기·수도 통합 모니터링, 선불요금제를 시행한다.

덴마크에서는 최적의 전기자동차 인프라를 개발 연구 중이며 미국에서는 워싱턴주 올림픽 페니슐라를 테스트베드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200가구의 각 가정은 가상 사이버 데이터를 이용해 프로젝트에 참여, 자동온도 조절시스템을 이용하는 등 노력으로 10%의 전기요금 절감과 피크타임 50% 절감이라는 효과를 거두었다. IBM은 각 가정에 100달러를 지급하고 성과 인센티브도 부여하는 등 노력으로 전 가구가 만족도를 표시했다. 소비자의 동기 부여를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은 제주 실증단지에서 꼭 고려할 점이다.

△SG와 관련한 IBM의 사업을 예상한다면
IBM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 프레임웍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이용한 일렉트릭 서비스분야에서의 한가지 사업을 예상해 보면 스마트그리드가 구축되면 앞으로는 전기 도매상과 소매상이 나타나 서로 경쟁을 벌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사업자가 아파트단지 내의 전력요금을 기존 10%에서 7%로 낮춰 공급하기로 했다면 IBM은 그 사업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SG 구축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 들은
성공을 위한 요건으로 정부정책, 표준화, 소비자 참여가 필요하다.

우선 정부는 투자와 인센티브 제공,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노력해야 하며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 사업의 이해관계가 너무 복잡한 탓으로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각 서버를 다시 설치하는 비용이 발생하고 수출도 어려워진다. 마지막으로 소비자의 궁금증 해결과 편익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을 통해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SG와 관련한 IBM의 비전은
IBM은 전력산업의 이해관계자들과 소비자들의 목표 달성을 돕는 ‘혁신적인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맡을 것이다.
IBM은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전력공급회사에게는 효율적 운영과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데이터를 분석·제공해 전기의 안정적인 공급을 돕는다. 소비자에게는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전력사용 정보제공으로 편익을 누리게 할 것이다. 정부와 사회단체에게는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수 있도록 도와 환경보전과 더 나은 도시 환경을 제공 할 계획이다.

덧붙여 스마트그리드는 기기가 중심이 아니라 데이터를 분석 통합해 기기를 연결하는 IT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스마트그리드의 경험이 없어 국내에서는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문가나 기업이 부족해 마치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는 격’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코끼리를 그려본 IBM과 같은 외국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이 제시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136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