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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17 13: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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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가스 공급과잉과 그에 따른 경쟁격화로 마찰을 빚어온 경인조합과 액체가스 메이커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접촉을 가졌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심승일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 관계자들은 이날 저가공급 논란의 중심에 있는 A사 측 관계자들과 만나 최근 불거진 저가영업 문제에 대해 조합의 입장을 전달했다.

조합 측이 특히 문제로 삼은 것은 조합사 거래처였던 S산업 문제. A사 측이 통상 월 2톤 정도에 불과한 물량의 소규모 수요처에 저장탱크를 설치, 거래처를 빼앗아 갔다는 것이 조합과 해당 조합사의 입장이었다.

이에 대해 조합은 ‘자금력을 앞세운 거대 기업의 횡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바 있다(본보 제19호 11월11일자 보도).

A사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S산업 건의 경우, 해당 업체의 향후 산업가스 사용계획이 단기적으로 10톤, 중장기적으로 20~30톤에 달할 것으로 제시됐으며 이에 대한 검토를 거쳐 타당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탱크 설치와 가스 공급이 진행됐다는 것이다.

A사 관계자는 “실제 사용량이 기대치 미만이라면 손해를 보는 건 우리”라며 “그 경우 이쪽에서 먼저 탱크를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 저가를 내세운 공격영업 논란에 대해서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 측에서는 A사가 액체가스 벌크시장에 신규 진출하며 저가로 ‘덤핑’ 공격을 하며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A사는 신규 시장 확보를 위해 가격경쟁을 벌이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지만 내부 판단에 따라 마진을 다소 낮추는 정도라며 덤핑설을 극력 부인하고 있다.

이날 양측의 대화는 결국 이렇다할 결론을 도출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감정적 대립 양상을 보이던 양측이 대화를 통한 접근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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