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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20 08: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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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시대 기술혁신과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주요 선진국의 개방형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의 국내 도입전략 등에 대해 토론하는 장이 마련됐다.

지식경제부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의 확산을 통한 국내 R&D 역량강화와 성과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기술사업화 국제 컨퍼런스’를 19~20일,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창시자인 헨리 체스브로(Henry Chesbrough) 버클리대 교수와 AT&T Bell 부소장을 역임한 쿠머 파텔(Kumar Patel) Pranalytica사 대표 등 세계적인 석학 13명이 참여한다.

개막식에 참석한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개방과 경쟁의 시대,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의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하고 “한국형 개방형 혁신의 확산을 위해 R&D 주체들이 열린 마음으로 전 세계의 기술자원을 마음껏 활용하고, 상호이해와 신뢰 구축을 통해 산․학․연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그리고 외국기업과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술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다양한 외부 기술자원을 활용하고 외부기관과 협력함으로써 R&D의 효율성과 사업화 성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개방형 기술혁신은 외부의 아이디어나 기술을 도입하는 ‘안으로 열린’ 개방과 내부의 기술 및 지식 자산을 외부로 내보내는 ‘밖으로 열린’ 개방으로 구분한다.

최근 선진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개방형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술경쟁 대응과 시장선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P&G는 내부 연구인력의 200배에 달하는 150만명의 외부인력을 활용하여 R&D 생산성 60% 제고, IBM은 기술이전으로 매년 2조원 이상의 기술료 수입을 올리고 있다.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도입은 아직 초기단계이나, R&D 성과제고를 위해 새로운 기술혁신모델 도입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이번 컨퍼런스에 국내 기업, 학계, 연구소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해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R&D 시스템을 혁신하여 ‘Open R&D’ 체제를 갖추고, 기술을 중개하는 거래기관 등 전문기관의 육성과 산․학․연 공동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힘쓰는 한편,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 구축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체스브로 교수는 주로 첨단 대기업의 혁신시스템으로 시작된 오픈 이노베이션이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등 다양한 형태의 혁신활동에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쿠마 파텔 사장은 AT&T Bell 연구소의 R&D 결과물에 대한 기술사업화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세션 1에서는 기술전문 분야별 사례를 주제로, 첨단기술(美 UCLA교수), 녹색기술(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기술투자(美 벤처 캐피탈사) 분야에서의 혁신사례와 추진전략이 소개됐다.

세션 2에서는 미주(美 특허전문회사), 유럽(스위스 로잔공대), 아시아(일본 동경대) 등 지역별로 오픈 이노베이션 혁신전략과 대응현안이 논의됐다.

한편, 컨퍼런스 개막행사에서는 세계 최대 기술이전 네트워크인 유럽의 EEN(Enterprise Europe Network)에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이 가입(10월)하게 됨에 따라 이에 대한 세레모니가 열렸으며, 20일에는 對유럽 R&D 사업화 협력에 대한 세미나도 동시에 개최된다.

지식경제부 총괄 아래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ETRI, 중소기업진흥공단, 민간거래기관(2개사)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가입했으며, EEN은 유럽 및 미국 등 세계 44개국, 600여 기술거래기관이 가입돼 있다. 전 세계 백만명의 고객과 연중 100건 이상의 기술거래행사, 18,000건 이상의 B2B 미팅을 개최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이번 가입으로 유럽, 미국 등의 선진기업과 기술거래․사업화에 있어 실질적인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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