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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06 12: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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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용가스 유통에 필수적인 초저온저장탱크의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산업용가스 유통구조 변화와 LNG분야 등에서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대세적 성장을 보이던 초저온탱크시장에 다수의 업체가 진출하며서 경쟁이 치령해진 데다 불황까지 겹쳐 업계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산업용가스의 유통방식은 크게 2번의 변화를 겪었다.

80년대 이전 주로 고압용기를 통해 이뤄지던 가스유통은 초저온용기(LGC)가 보급되면서 큰 변활르 겪었으며 2000년대에 들어선 이후 운송비와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가스공급업체들이 벌크공금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이는 운송비와 인건비가 크게 늘어나는 국내 추세에서는 수요처에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탱크로로리 가스를 공급함으로써 초기투자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을 운송비, 인건비 절감을 거둘 수 있다는 공급업체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벌크공급 도입 초기 외산 저장탱크가 주를 이루던 시장에 국내 업체들이 속속 진출, 현재 14개 업체가 열띤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 이르렀다.

여기에 더해 배관설치 문제로 도시가스 공급이 더뎠던 산간벽지에서의 저장탱크 방식 도시가스공급증가와 CNG차량과 LNG화물차의 보급까지 이어지면서 LNG 저장탱크와 탱크로리 수요는 대세 상승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이러한 수요 증가에 따른 초저온탱크시장이 향후 매년 15% 수준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올 정도로 시장 분위기는 좋았다.

그러나 기존의 대웅CT, 부영CST, 동아화공기 등 8개 업체가 있던 시장에 동진크로텍, 유엔에스, 서울가스이엔지 등 3ㅐ 국내업체가 뛰어들었고 외산 탱크를 공급하는 3개 업체까지 합하면 총 14개 업체가 경쟁하게 되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체간 생존경쟁이 격화되면서 저가공세를 펼치는 업체까지 나타난 이때 세계 금융위기로 국내 산업용가스 수요처들이 투자를 줄이고 있으며 경기 침체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스 사용량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을 수 밖에 없는 초저온탱크 제조업체들은 수주량 감소와 과당경쟁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대로라면 조만간 경쟁에서 밀려난 업체들의 부도나 인수합병도 있을 수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초저온저장탱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은 현재도 유효하며 좁은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는 업체들도 늘고 있어 업계의 앞날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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