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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23 20: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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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개최된 전기자동차 산업동향 및 기술세미나에 2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19일 개최된 전기자동차 산업동향 및 기술세미나에 2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함께 스마트그리드로 인한 인프라 구축 등으로 미래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는 전기자동차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킨텍스에서 개최된 ‘한국자동차부품 및 연관산업 전시회(코아쇼)’의 부대행사로 ‘전기자동차 산업동향 및 기술세미나’가 지난 18일 열렸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앞다투어 전기자동차를 생산·개발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2011년 양산을 목표로 법제와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을 입증하듯 250여명이 참여해 산·학 전문가 7명의 주제발표를 들었다.

‘전기자동차 설계기술’에 대해 최욱돈 현대중공업 기계전기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지능형 전력망과 전기자동차’에 대해 정유석 명지대학교 교수가, ‘전기자동차와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전력거래소 채영진 과장이 각각 발표를 가졌다.

또한 송세명 파워프라자 부장이 ‘해외전기차 개조사례’를, 최승돈 LG화학 차장이 ‘LG화학 고출력·고용량 리튬 이온 전지 개발현황’을, 김영민 LS산전 부장이 EV 핵심부품의 기술 개발 동향과 시장 전망 및 발전 전망을, 김철수 현대자동차 수석연구원이 ’국내외 전기자동차 개발 동향 및 향후 전망‘을 발표했다.

▲ 정유석 명지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정유석 명지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정유석 교수는 미국과 일본의 기술 동향과 충전 인프라 표준화 현황을 소개했다. 정교수의 주제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한 번 충전시 40마일(약 64km)을 가는 전기자동차를 출퇴근용으로 주력하고 있으며 그이상의 거리는 하이브리드차가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차인 볼트는 가정내에 어떠한 가전제품도 따라올 수 없는 연간 2,500kWh라는 전기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은 가정을 우선으로 전기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차량을 분산전원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또한 전기자동차는 주로 출퇴근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50kW를 표준으로 급속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충전시설을 공공장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교류·직류충전이 가능하도록 충전구가 각각 있으며 변압기 원리를 이용한 무접촉 충전기술도 선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미국쪽 표준을 따르고 있으나 미국에는 급속충전기술 표준이 아직 없다고 정교수는 설명했다.

▲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채영진 전력거래소 과장.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채영진 전력거래소 과장

채영진 과장이 발표한 ‘전기자동차와 스마트그리드 모델’ 따르면 지난 7월 미하원을 통과한 Climate Bill에 의한 탄소비용의 증가로 연료비용과 전기비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스마트그리드는 필수가 됐으며 이와 연계한 전기차의 뉴비즈니스 기회로 배터리 임대·교체 사업, 전기차 개조 사업, 자동차 충전 사업, 통신과 연계한 복합 개인 서비스 사업 등이 있다. Better Place라는 회사가 실제로 이스라엘에서 시행하고 있는 회원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는 비싼 배터리가격을 제외한 가격으로 전기자동차를 구매해 충전소에서 충전하거나 배터리를 교환해 운행한다. 이러한 사업기회는 판매조직이 있는 기업이나 주차장 등 공간을 소유하고 있는 할인매장, 빌딩, 사업자 등 누구에게나 있으며 전기차는 서비스업이 될 것이라고 채 과장은 밝혔다.

최승돈 LG화학 차장은 ‘LG화학 고출력·고용량 리튬이온 전지 개발 현황’ 주제발표를 통해 LG화학은 EV용 전지의 충전시간, 수명, 에너지밀도 등에 대해 1~2년이상 더 연구가 필요하며 중대형전지에 대한 본격적인 매출은 2~3년 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시장은 EV용 전지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2015년 약 40조원 시장으로 예측되며 미래자동차 시장은 전지를 지배하는 것이 성패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각에서 우려하는 리튬 이온 폴리머전지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LG화학은 배터리에 대한 외부충격이나 열 등 여러 가지 테스트를 실행한 결과 안전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LS산전의 김영민 부장은 EV 핵심부품을 소개하며 LS산전이 보유한 PCU(Power Control Unit)과 EV-Relay 등을 설명했다. EV는 2020년쯤 가격이 떨어져 보급화가 이뤄질 것이며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철수 현대자동차 수석연구원은 “우선 하이브리드차는 연료 절감의 수단이며, EV는 연료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EV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지금의 교통환경과 차량에 대한 개념을 바꾸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꼭 한번 충전으로 400~500km를 갈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EV개발에도 필요하다는 것. EV에 알루미늄 차체와 경량부품을 사용하고 고효율 냉난방기술, 고에너지 저가격 배터리 기술 등을 개발해 대용량이 아닌 효율적인 EV개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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