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ME비철금속 가격 동향 (자료:Reuters).

일본의 2분기 GDP 성장률 부진 속에 전기동 가격이 하락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12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대비 0.33% 하락한 7,251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동 시장은 특별한 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일본 2분기 GDP 성장률이 2.6%로 시장 기대치 3.6%에 크게 못 미친 수치를 기록하며 전기동 하락에 영향을 줬다.

지난주 호조를 보인 중국지표로 인해 2012년 9월 이후 주간기준 3.8% 최대상승을 보였던 전기동은 7,318.5달러로 7,300달러 위로 안착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지속적으로 출회되는 차익매물 속에 7,251로 마감했다.

12일의 전기동 하락마감에 대해, 석덴(Sucden)의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전기동 수입지표와 산업생산 호조는 전기동 가격에 긍정적인 요소이지만, 전기동 수입 대부분이 사업현장에 쓰일 목적보다는 중국 내 회사들의 재고축적 목적으로 수입되었다는 사실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실제로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스가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의 70%이상이 9월 양적완화를 전망했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81%의 응답자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내년 여름 중반께 자산매입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12일은 특별한 지표가 부재했지만 13일에 독일 ZEW경기신뢰지수와 유로존 산업생산, 또한 수요일의 유로존 GDP 등등 여러 주요 지표들이 예정돼 있어 전문가들은 지표의 개선 유무에 따라서 비철금속 시장에서 차익매물이 나올 가능성과 추격매수가 나올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