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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04 16: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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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인천 송도 G-Tower에서 개최된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출범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사무국이 지난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드디어 인천 송도에서 출범했다.

기획재정부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과 공동으로 4일 인천 송도 G-Tower에서‘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20일 GCF 이사회에서 한국이 유치국으로 결정되고, 12월8일 도하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이사회 결정을 승인함과 아울러 GCF 사무국을 금년 중에 출범시키기로 결의했고 이의 실행 결과로 4일 출범식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본부협정 체결, GCF 지원법 제정 등 GCF 사무국 출범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고, GCF 사무실 조성, 기자재 제공, 운영경비 지원 등 유치국으로서 사무국 출범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출범식에 대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차질 없는 약속 이행국으로 비쳐진 것과, GCF 본부 유치로 높아진 국가의 위상을 확인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크리스티아나 피겨레스 UNFCCC 사무총장 등 글로벌 리더들과 주한 외교사절, 국내 주요인사 등 약400명이 참석한 출범식에선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과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기대를 반영했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현오석 부총리 사회로 WB와 IMF 총재, UNFCCC와 GCF 사무총장이 ‘기후변화 대응 방향과 GCF의 역할 및 비전’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됐다.

특히 이번 토론은 세계경제 개발과 환경분야 국제기구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후변화의 영향과 대응에 대해 논의하는 전례 없는 자리여서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이 전례 없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기후변화 대응이 환경 분야만의 문제가 아니라 개발과 거시경제 운영과도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줌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패널 토론에 앞서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호세 클레멘스 살세다 GCF 공동의장(필리핀)은 축사를 통해 GCF의 조속한 운영과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영상 메세지를 통해 GCF를 유치한 한국의 혜안을 축하하고, 출범식이 GCF 재원조성의 기틀이 될 것이며 GCF의 본격 가동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특히, GCF가 저탄소 성장을 지원하고 민간부분의 기후금융 참여를 촉진하는 ‘공공-민간 프레임워크’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해 기후변화 대응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살세다 공동의장은 태풍 하이옌 피해의 심각성을 예로 들며 기후변화는 지구촌이 당면한 시급한 문제임을 설명하고, GCF가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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