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안전협회(회장 김한용)는 지난 3일 소방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소방검사제도와 소방정책의 선진화’를 주제로 ‘2009 소방포럼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방관련 단체, 교수, 학회 등 전문가의 소방정책 및 신기술 강연을 통해 소방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제1부 소방포럼에서는 이종영 중앙대 법학과 교수가 ‘소방검사제도의 개선방안’을, 윤명오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방화관리제도의 문제점과 발전방향’에 대해 주제를 발표했다.

이종영 교수는 "현행 국가 소방조직에서 실시하고 있는 소방검사제도를 민간으로 위탁하는 사항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며, 어떠한 조직이든 전문성과 인력확충 기반 위에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명오 교수는 현재 방화관리 제도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방화관리업무는 피해발생시 민·형사상 책임이 직결될 수 있는 업무이므로 수행주체에 대한 권리의무관계를 명확히 부여해야 하며, 모호한 법규정에 대해서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제2부 동계학술발표대회에서는 사회과학 분야 및 자연과학 분야로 나누어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재난관리 단계별 도시방재특성분석’(인천대 이종열 교수), ‘소방산업육성을 위한 정책방안 제시’(한국조직학회 김현주 사무국장),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의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충청소방학교 박상천)를 주요내용으로 다뤘으며,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주택가연물의 연소특성에 관한 연구’(중앙소방학교 이성룡), ‘급기가압제연시 전실압력과 문폐쇄장치에 대한 연구’(중앙소방학교 김홍식) 및 ‘소방공무원의 화재진압시 소방시설 활용제고를 위한 연구’(충청소방학교 백운갑) 발표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