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ME 비철 금속 가격 동향(자료 : Reuters).

LME구리 가격이 중국 PMI제조업 지표의 최고치 경신에 상승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24일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77% 상승한 7,169.5달러를 기록했다.

24일 오전에 발표된 중국 PMI제조업 지표가 52.0으로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전기동을 비롯한 여타 비철금속들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전기동은 기술적으로 중요 저항대였던 7,160달러를 돌파하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24일 중국 PMI지표 호조에 대해 HSBC의 취홍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의 미니 부양 효과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정책 담당자들은 경기 회복을 공고히 하려고 앞으로 몇 달간 경기조절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PMI지표 발표 후 아연의 경우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기동의 경우 유럽장에서의 독일, 프랑스, 유로존 제조업 PMI지표 호조로 추가 상승하며 기술적 중요저항인 7,160달러를 상향돌파 했다.

이에 대해 비엔피(BNP)파리바의 스테판브릭스(Stephen Briggs)는 “24일의 중국 지표 호조가 인도네시아가 조만간 전기동 정광(concentrate)수출 재개를 할지 모른다는 뉴스를 덮어버렸다”며 “시장참여자들은 이제까지 걱정해왔던 중국 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한 번에 씻어버릴 수 있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거시경제 지표와 더불어 전기동 생산업체인 코델코가 그들의 새 광산에 용광로에 문제가 발생해 생산이 늦어지고 있다고 인정했다는 소식 또한 24일 전기동 가격 지지에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에는 비철금속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만한 경제지표는 없는 가운데 24일의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익매물이 나올 수는 있지만 크게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유럽장에서의 독일 IFO기업환경지수와 GFK소비자체감지수가 호조를 나타낼 경우 추가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