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1-10 20:42:39
기사수정

지식경제부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설립지 직접선정 발표로 이미 과열양상을 보이던 지자체간 유치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5일 지경부는 진흥원 설립지를 지자체 공모 없이 직접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제정 이후 지속돼 온 설립지 유치 경쟁이 과열조짐 보이자 공모형식 보다는 정부가 직접선정으로 신속하게 마무리 지음으로써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의도였으나 오히려 각 지자체의 경쟁을 부추긴 꼴이 됐다.

특히 경기도와 안산시가 즉각적으로 강력한 유치의지를 내보이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테크노파크(원장 배성열)는 지난 9일 “경기테크노파크는 전국 204개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로봇진흥원이 어느 지역에 위치할 때 가장 원활한 기업지원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경기테크노파크에 관련 공간 3,000㎡를 무상 제공, 안산사이언스밸리 내 건축부지 26만5,000여㎡를 무상임대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경쟁에 임하고 있다.

진흥원 유치만 된다면 건축비까지 경기도와 안산시에서 일부 부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로봇진흥원 설립목적이 로봇기업 육성에 있는 만큼 산학연의 집적 정도를 무시한 설립지 검토는 있을 수 없다”며 “대구경북권이 15개정도의 로봇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해 수도권은 132개(경기권 65개)의 로봇기업이 입지한 만큼 로봇진흥원은 로봇기업이 밀집해 있고, 이미 산학연 네트워크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안산지역에 유치되어야 로봇기업이 빠른 속도로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대구시. 진흥원 예산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이명규의원(대구시 북구)의 강력한 유치활동에 힘입은 데다 ‘실용로봇 사업’의 시 주력사업 추진과 함께 로봇산업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해양로봇기술 거점센터 설립을 추진 중인 부산시, 기계연구원과 전자통신연구원을 비롯해 다수의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로봇기업이 밀집해 있어 연구개발 인력 등 로봇산업 관련 인프라에서 앞서는 대전시, ‘가전로롯 지원센터’를 조성하며 가전로봇산업 기반 구축에 나사고 있는 광주시를 비롯해 인천, 마산 등이 로봇진흥원 유치를 위한 막바지 레이스에 열중하고 있다.

한편 지경부는 올 상반기 안에 로봇산업지원을 설립하겠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진흥원은 2실1팀 정원 20명 규모로 출범, △정책 연구ㆍ기획 및 법제도 개선 △통계집ㆍ홍보물 발간 △로봇 융합포럼 운영 및 국제협력 사업 추진 △시제품 제작지원 및 인력 양성 △시장 검증 및 마케팅 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218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