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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13 16: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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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열린 개막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우수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각광을 크게 받지 못하던 한지가 자동차, 의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의 신소재로 거듭나고 있다.

(사)서울한지문화제위원회 (위원장 이창복)이 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14 서울 한지문화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한지 공예가를 비롯해 한지관련기업, 협회등 총 300여팀이 참여한 ‘한지문화제는’ 그동안 예술성에만 치우쳐진 우리 문화 자원인 한지의 기능성과 산업재로서의 색다른 가능성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문화제에서는 한지와 현대기술을 융합한 산업군 전시관이 마련돼 한지를 활용한 우수상품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산업관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부품계열사 ‘현대다이모스’가 제네시스 자동차에 적용한 한지 백시트를 전시했다.

회사는 주로 수압전사나 리얼우드를 사용하는 시트 커버링 및 가니쉬 부분에 한지장인과의 콜라보를 통해 탄생한 한지를 적용해 산업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앤김’ 은 UN 반기문 총장 관저, 전주 세무서장실에 납품된 자체 제작한 한지 벽지 등을 전시했다. 단순히 한지로만 만든 벽지가 아닌 닥, 쑥, 숯, 맥반석, 황토등 기능성 소재의 융합으로 천연의 색감과 공기정화 전자파차단 등의 기능까지 더했다.

디자인적인 측면부터, 향염, 향 아토피성 성분의 닥나무 원료덕분에 아토피 등 새집증후군 예방 효과가 뛰어나 친환경제품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지를 활용한 비누, 티매트, 가죽질감한지커버등 다양한 제품들도 전시됐다.

‘온더버진’은 한지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만든 한지섬유 가방 7종을 전시했다. 다음 달부터 시판 예정인 제품될 제품들이다.

‘온더버진’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는 종이하면 일본을 먼저 떠올리는데 한지의 우수성과 상품성을 알고 안타까운 마음에 상품 제작에 나섰다”며 “앞으로는 가방뿐만 아니라 다른 소재와의 융합으로 새로운 분야에 발을 뻗어 한지의 다양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산업관 한 켠에서는 한지를 이용한 소재 전시관도 함께 문을 열었다.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에서 한지 장인들이 뽑아낸 원사로 만든 실이나, 원단, 특수 가공처리를 한 인조가죽등 다양한 섬유원단들을 선보여 일차원적인 활용에서 벗어나 섬유제품으로서 폭넓은 시야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한지 돌침대, 한지사 쇼파등 다양한 개발 제품들이 선을 보였다.

이창복 서울한지문화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전주 원주 안동 등 지역에서만 열린 한지 문화제가 드디어 서울에서 개최가 됐다”며 “전통적인 방법에서만 소모되던 것이 아닌 신소재와의 융합을 통해 한지 문화제가 한지의 산업화를 이끄는 촉매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천년이상 가는 우리나라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문화제가 이제야 첫발을 내딛었다” 며 “우리 것이 제일 세계적인 것이라는 모토와 함께 전통의 산업화 발전을 위해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산업군과 함께 큰 행사를 이끌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9일 개막식에는 한지섬유를 활용한 한지 패션쇼가 열려 관계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이창복 서울 한지문화위원회장이 개막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 ‘현대다이모스’가 제네시스 자동차에 적용한 한지 백시트.

▲ ‘온더버진’의 한지로 만든 가방 .

▲ 닥나무를 원료로 만든 실과 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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