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관객들이 세라믹기술원 창업보육센터의 성과물들을 둘러보고 있다..

주력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반이 되는 세라믹소재를 연구하고 강소기업 육성 지원에 나서고 있는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민)은 ‘2014 국제신소재 및 응용기술전’에서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망 세라믹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 벤처기업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세라믹기술원 세라믹스 창업보육센터(cbi.kicet.re.kr)는 세라토크(주), (주)루미지엔테크, (주)나노태 등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이 개발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세라토크(대표 김병곤)는 세라믹 소재 및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주문제작형 초음파 스프레이 노즐 제작을 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1년 한국세라믹기술원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한 이래 국내 최초로 초음파 노즐 국산화에 성공,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조 코팅 공정용 장비로 채택됐으며 기술적 우위를 인정받아 기존 소노텍 초음파 노즐을 대체하고 있다.

초음파 노즐은 그러나 태양전지 표면 코팅, 연료전지 전극 코팅, 진단 키트 코팅, 패널 기판 등 표면처리, 초전도체 기판 코팅 등 다양한 첨단산업에 응용이 가능해 시장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루미지엔테크(대표 이혜용)는 이번 전시회에 2인치 질화갈륨 웨이퍼를 선보였다.질화갈륨은 LED 및 반도체 칩 원천소재로 기존 크리스털 보다 더 작으면서 더 높은 휘도를 낼 수 있어 차세대 LED 칩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루미지엔테크는 뛰어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서울시의 창업펀드를 지원받았으며 일본 등 해외수출 판로 개척에도 성공한바 있다.

(주)나노태(대표 김태관)는 촉매 코팅 공기정화 산업용 필터 및 특수 무기재료, 코팅제 등을 다루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가 보유한 친환경 코팅 기술은 경제성이 우수하고 광택성이 뛰어나 디자인이 중요시 되는 자동차 휠, 화장품 용기, 도자기, 플라스틱 등에 활용되고 있다.

나노태는 TiO₂, ZrO₂, SiO₂ 기반 유무기 하이브리드 형 수지를 개발 중이며 향후 대량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라믹기술원은 세라믹소재의 물성, 공정, 기술 등 정보를 수집해 기업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소재개발과 사업화를 촉진시키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세라믹 소재정보은행(www.matcenter.org)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소재정보은행은 450여종 13만5천여건에 달하는 세라믹 상용소재 등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분야별 전문가 정보 제공 및 현장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술원은 내년 3년째를 맞이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세라믹기술원 교육과정을 홍보했다. 기술원이 가지고 있는 우수 장비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는 이 사업은 수준 높은 커리큘럼에 전액 무료로 진행되고 있어 참여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내년 2월부터 2015년도 교육이 본격 시행되며 웹사이트(www.kicethrd.re.kr)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