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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16 13: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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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사장 배성기)이 인도네시아에서 수력발전 사업에 진출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6일(현재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우엔지니어링 및 현지 발전업체 PT MPM과 수력발전사업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부발전은 수마트라섬 북부에 들어서는 왐푸 수력발전소의 건설관리와 25년간 운영을 책임지게 됐다.

회사에 따르면 왐푸수력발전소는 물길을 완전히 막지 않고 수로를 따로 만들어 발전하게 되는 댐수로식 수력발전방식으로 건설되는 친환경 수력발전소로 연간 2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138만달러의 배출권 판매수익을 낼 수 있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이다.

또한 왐푸수력발전소는 발전기 3기의 총 설비용량이 45MW로 24개월간의 공사기간 동안 미화 1억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건설뿐만 아니라 준공 후 25년간 한국중부발전이 운영하게 된다.
발전소가 들어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지역은 수력자원이 풍부하여 수력발전에 유리하고, 이 지역의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사업전망이 밝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에서 한국중부발전은 건설관리와 발전소 운영업무, 대우엔지니어링은 사업타당성조사와 EPC(설계, 구매, 시공) 업무, PT. MPM사는 부지확보와 각종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왐푸수력 사업의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사인 PT. MPM은 인도네시아 재계순위 14위인 부카카 그룹의 발전전문기업이다. 현재 전체 용량 1,000MW의 발전설비를 건설, 운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수력발전사업자로 인도네시아 내 CDM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중부발전 측은 설명했다.

한국중부발전과 PT. MPM은 이번 사업 외에도 지속적으로 친환경 수력발전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왐푸수력 발전사업을 통해 CDM사업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겠다”며 “발전분야의 국내업체와의 동반진출을 통한 고용창출 및 수출증대효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도네시아 전력공급능력 확충을 통해 양국의 에너지분야 협력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부발전은 CDM 확보가 가능한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각각 팜오일부산물과 우드칩을 연료로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사업을 개발한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필리핀 벵겟 수력 발전사업을 위한 MOA를 체결하고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한 동남아 지역 외에도 남아시아, 중남미 등지에서도 녹색에너지 사업을 개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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