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빅 PC 소재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레이싱카에 적용되면서,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사빅이 피아트의 ‘아바스 695 비포스토’에 자사의 폴리카보네이트(PC) 글레이징 솔루션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아바스 695 비포스토의 고정 앞유리창은 사빅의 PC소재인 렉산(LEXAN)수지와 엑사텍(EXATEC)코팅 기술이 적용됐다.
차량의 앞유리창은 레이싱 차량에 주로 사용되는 슬라이딩 패널 기능이 적용돼 아바스 브랜드의 레이싱 강점인 일반 도로 주행이 극대화 되도록 기여했다.
사빅의 고유 솔루션인 엑사텍 글레이징 시스템은 렉산 수지 기반 유리에 보호 코팅층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우선, UV 노출에 대한 저항성을 보장하기 위해 열가소성 유리에 하드코팅이 적용되며, 유리 플라즈마 코팅이 하드코팅 위에 적용된다. 이는 스크래치 보호 및 내마모성의 수준을 제고하며, 하드코팅 층의 내후성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규정 표준을 충족하는데 필요한 성능을 제공한다.
사빅의 PC 글레이징 솔루션은 기존 유리와 비교해 고정 앞유리창 및 슬라이딩 패널의 중량을 40퍼센트까지 줄일 수 있다. 이는 아바스 695 비포스토의 중량을 997kg으로 줄이도록 돕는다. 이러한 중량 감소는 자동차의 스포츠 특성에 추가돼 성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140 kW 및 250 Nm에 맞춰진 1.4 T-Jet 엔진과 결합한 자동차의 낮은 중량은 최고의 중량성능비(5.2 kg/HP) 및 최고의 가속도(0-62 mph 또는 0-100 km/h, 5.9초)로 카테고리 내 최초라는 소형 수퍼카를 탄생시켰다. 이 차량의 최고 속도는 230 km/h (143 mph)에 이른다.
마우리지오 콘살보 아바스 생산 마케팅팀 총괄은 “경량 유리를 레이싱 트랙에서 일반 도로용에 도입하려면 유럽 규정의 글레이징 소재에 대한 보다 엄격한 성능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이런 규정을 충족하는 유일한 기업 사빅은 신형 차량 탄생에 결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스캇 폴런 사빅 이노베이티브 플라스틱 사업부의 글로벌 자동차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디자인을 특별히 변경하지 않고도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한 레이싱카를 만드는 프로젝트에 엑사텍 코팅 기술이 필수적인 점이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