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5-01-16 10:39:07
기사수정

▲ 2014년 국내 이차전지 업체 4대 소재 공급처 국가별 비율(자료 : SNE리서치).

이차전지 주요 소재인 전해액 및 음극재에 대한 중국산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4년 한국에서 리튬 이차전지 제조에 사용하는 주요 부재 공급선을 조사한 결과,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등 4대 재료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본산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중국이 전해액과 음극재를 각각 53.9%, 50.2%로 공급해 1위를 기록했다. 금액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극재는 22.3%를 차지했다.

전해액 분야에서도 Capchem이나 국태화영 등의 중국 업체들이 국내 공급량을 늘려 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기술장벽이 높은 것으로 여겨졌던 분리막 분야에서도 상해에너지 등 중국업체가 국내 진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은 아사히 카세히, 도레이 등 업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분리막 분야에서 70.2%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일본 업체들은 국내에 현지 생산 시설을 운용·공급하고 있다.

국산 음극재는 포스코켐텍·GS에너지·애경유화의 사업 진행과 LG화학의 국산 음극재 채용으로 국산화 비율을 높여 가고 있는 상황이나 아직도 인조흑연은 일본 업체, 천연흑연은 중국 업체에서 많은 양을 공급받고 있다.

SNE리서치 김병주 이사는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이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중국에서의 소재부품 소싱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의 이차전지 분야에서 1등인 한국을 계속 추격해오는 상황에서 중국의 부재업체들이 빠르게 기술과 시장장악력을 높여온다면, 향후에는 역으로 중국 이차전지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여 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한국의 경쟁력 있는 소재부품 업체들을 양성하고 지원하는 방안이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2366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