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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03 13: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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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민 세라믹기술원 박사가 첨단세라믹 기술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세라믹 소재가 전자, 바이오, 구조, 에너지·환경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대기정화나 수처리 등 환경정화용 시장에 가장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세라믹기술원 기업협력센터(센터장 김경자)는 ‘2015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의 일환으로 4월2일부터 3일까지 세라믹기술원 서울 서초 교육장(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 3층)에서 첨단세라믹 산업기술동향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이성민 세라믹기술원 박사의 ‘첨단세라믹 산업기술동향’ △문대규 순천향대 교수의 디스플레이 세라믹 응용 및 기술동향 △이미재 세라믹기술원 박사의 전자소재 세라믹 응용 및 기술동향 △이영진 세라믹기술원 박사의 압전소재 세라믹 응용 및 기술동향 등이 발표됐다.

세라믹은 광물에 열을 가해 만든 비금속 무기재료로, 이러한 세라믹의 특수한 기능을 최대한 발현시킨 소재가 첨단세라믹이다. 발광성, 투명성, 내고온성, 전도성, 압전성, 자성, 내마모성, 촉매성, 생체친화성, 열전도성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첨단세라믹은 항공우주 로켓엔진, 가스터빈 블레이드, 반도체 제조공저용 치공구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로봇부품,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산업의 핵심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성민 박사는 첨단세라믹이 활용되고 있는 분야를 크게 5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는데 △전자세라믹(산화물반도체, 세라믹콘덴서, 로봇 첨단센서 등) △생체·바이오 세라믹(3D세라믹 바이오 칩, 심장박동기, 생체 센서 등) △구조세라믹(항공우주용 내화단열재, 절삭공구 등) △에너지·환경 세라믹(산화물 연료전지, 에너지 하베스팅, 환경정화용 필터 등) △생활세라믹(초고온 내화재료, 에코시멘트, 광학렌즈 유리 등)이다.

이성민 박사는 이중 우리나라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로 환경정화용 세라믹 필터를 꼽았다. 현재 이 제품군은 우리나라가 국산화를 하지 못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하다.

대기오염 방지나 수처리 등 환경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는 주로 섬유와 같은 유기질 소재가 필터 및 담체(여과재)로 사용되고 있다. 다공성 세라믹은 기존 유기질 소재가 성능을 발휘할 수 없는 고온·고압 및 부식 등 극한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 유일한 소재로서 자동차 및 발전소용 분제제어 필터, 수처리 필터 등에 적용되며 시장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세라믹 흡착제는 CO₂를 90% 이상 포집할 수 있고 DPF(매연저감장치)에 적용돼 디젤분진 배출량의 90% 이상을 감소시킨다.

이성민 박사는 “특히 선박엔진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내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하는 세라믹 필터시장이 가장 유망하다”며 “기업들이 환경정화용 시장에서 안착하기 위해선 관련 세라믹 부품이나 기술을 사오는데 그치지말고 기본부터 차근차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생체·바이오 세라믹소재는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이 제약외에는 미미한 수준이어서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요처들이 외국산을 선호하고 있고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향후 7~10년간 꾸준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민 박사는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내부부품과 반도체 장비 내부부품은 대부분 세라믹 소재일 정도로 세라믹은 눈에 띄지 않게 우리 주력산업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전기차, 질병진단, 차세대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등 미래 주력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국가전략산업으로 인식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인적자원개발 사업은 기업 재직자 및 채용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3년차에 접어든 세라믹분야 국가인적자원개발 사업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세라믹기술원 본원이 지난달 경남 진주로 이전하면서 서초 교육장에서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올해 교육 일정확인과 접수는 홈페이지(http://kicethrd.re.kr)와 이메일(hrd@kicet.re.kr)을 통해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초 교육장(070-4526-787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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