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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23 21: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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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에서 지난 9일 발생한 유독가스 누출사고(본지 2월10일자 30호 보도)로 중태를 보이던 협력업체 직원이 지난 18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협력 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 직원 민모(52)씨가 사고 당일 일관제철소 가스저장시설 점검작업 도중 누출된 LD가스에 질식, 혼수상태에 빠져졌으며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철에서 강을 생산하는 LD전로에서의 탈산공정 중 발생하는 유독가스인 LDG가 유출된 사고 당시 민씨를 포함한 27명이 질식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었다.

가스가 누출된 시설은 LDG를 탱크에 저장했다 고압으로 배관을 통해 내보내는 설비로 LDG는 일산화탄소(CO)를 주성분으로 이산화탄소(CO₂), 수소(H₂) 등의 기체를 포함하고 있으며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 중 가장 유독한 종류로 알려져 있다.

현대제철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번 사고시설의 관리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고의 원인이 된 일산화탄소부스터를 제외한 나머지 설비에 대해 지난달 25일 인수인계를 마치고 최종 테스트를 거쳐 지난 8일 현대제철 측에 납품을 완료했다며 현대 측의 책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현대제철측은 내달로 예정된 최종검수시험을 거쳐 최종 인수증명서가 삼성 측에 전달돼야 비로소 인수가 완료된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고는 직전 연동테스트 단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삼성엔지니어링에 관리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정확한 가스누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이번 사고의 책임소재가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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