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장재 제조사인 코오롱글로텍이 카본복합소재 전문회사 지분 인수를 통해 새로운 시장 진출에 나선다.

코오롱글로텍이 카본복합소재·항공기부품 제조업체인 데크컴퍼지트 지분 140만 9331주(75,5%)를 약 20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데크컴퍼지트(주)는 탄소복합재료와 초경량 구조용 복합재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소재개발부터, 구조해석, 최종제품까지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1980년대부터 첨단복합소재를 적용한 항공 방산분야의 핵심기술 제품을 개발해왔다. 2001년에는 한국항곡우주산업(주)로부터 분사한 기업이다.

구체적인 사업군은 △항공사업분야에서는 연료탱크와 조립체 및 엔진을 생산하며 △방산사업분야에서는 발사관 및 잠수함, 미사일, 장갑차를 △민수사업군에서는 고압용기, 카본롤러, 파이프등을 공급하고 있다.

항공우주분야에서는 삼성테크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아시아나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방산분야는 대우조선해양, 한화, 방위사업청등을 민수사업에서는 LG전자, 현대모비스, 효성, 재료연구소등이 있다.

창원에는 본사와 공장, 기술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사천에도 공장을, 전주에는 카본공장을 두고 있다.

코오롱글로텍은 카시트등 자동차 내장재를 제조하는 업체로 이번 인수를 통해 탄소복합소재로의 사업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