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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09 11: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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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에 기업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전라남도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난 4일 산업은행과, 대림산업, 대우조선해양, 한화건설 등 9개 기업과 2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전남은 총 37개 기업 및 금융이 참여한 투자협약 금액은 18조5천억원에 이르게 됐다.

전라남도는 지난 2009년 1월부터 전국에서 풍황자원이 가장 우수한 서남권(영광, 무안, 신안, 해남, 진도) 연안 및 해상 지역에 풍력설비 산업단지(291만㎡)와 더불어 5GW 이상의 풍력발전단지를 향후 20여년 동안 단계적으로 건설해 나가는 ‘5GW 풍력 프로젝트’를 마련해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해 왔다.

전라남도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 5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참여하게 되는 이 프로젝트는 ‘풍력설비’ 사업부문에 미국 ‘DEWIND社’를 인수한 대우조선해양, 네델란드 ‘하라코산유럽社’를 인수한 STX중공업, 독일 ‘SETEC社’의 기술이전을 받은 DMS(이상 나셀 등), 일진전기, CS윈드, 중앙산업, 중앙조선해양(이상 타워, 부품 기자재) 등 8개 회사가 총 5,920억원을 투자한다. 이미 공장을 착공하였거나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영암 대불산단 등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를 중심으로 부품협력에 관한 투자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풍력발전’ 사업부문에는 한국농어촌공사, 포스코 그룹산하 포스코파워와 포스코건설, 한국전력 산하 동서발전, 남동발전, 중부발전, 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발전, STX에너지, 대우건설, 악시오나에너지코리아, 한국지역난방공사, 하이드로젠파워, 디엠에스, 한신디앤피, 이엔에이, 남학기업(이상 1차협약), 대우조선해양, 대림산업, 한화건설(이상 2차협약) 등 총 20개 기업이 총 6.7GW 규모의 풍력발전 사업계획(17조9,029억원)을 제출한 상태이다.

‘금융지원’ 사업부문에는 산업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외환은행, 농협중앙회, 광주은행, 대우증권 등 국내 굴지의 7개 금융사가 참여해 사업추진 단계별로 각종 금융자문과 더불어 자금조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투자금융사인 FRIB가 종합적인 금융컨설팅 부문에서, AMEC Partners Korea(영국기업 AMEC과 한전, 가스공사, 산업은행 합작투자법인)가 기술부문에서 각각 이 프로젝트 PM을 맡게 된다.

정부는 지난해 이미 ‘5+2광역경제권’ 개발사업의 호남권 선도사업으로 ‘서남해안 풍력산업허브 구축사업’을 선정하고 R&D자금 97억원을 업계에 지원했으며 목포대학교에 250억원을 지원해 ‘풍력산업인력양성센터’를 구축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2009년 8월 해당 지자체 공무원과 기업 등이 공동 참여한 ‘5GW 풍력프로젝트 민관합동 사업추진단’(21명)을 발족하고 사무실을 개소했으며, 정부 자금(2억)을 지원받아 서남권지역의 해상풍력 발전 잠재력과 경제성 분석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전라남도는 지난 2월, 22개 발전 및 설비투자기업들과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토대로 사업추진 전략회의를 갖고, 오는 5월중으로 사업추진 특수목적법인(SPC)설립과 더불어 국제입찰을 통해 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한다. 또 참여 기업들의 조기 사업추진(RPS 문제해결 등) 기대에 맞추어 ‘육상풍력 실증·시범단지’(100MW이상) 조성사업을 연내에 우선 착공토록 하고, ‘해상풍력 실증·시범단지’(100MW이상) 조성사업도 정부의 정책과 연계해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대규모 풍력산업 내수시장이 창출됨으로서 최근 극심한 침체기에 있는 ‘조선산업’의 공백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직 선진국 기술의 75% 수준에 불과한 국내 풍력설비 기업들이 조기에 기술 선진화를 통해 세계시장(2015년 240조 전망)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미래 ‘에너지 전쟁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25천명이상의 직접고용 창출과 연간 641억원의 지방세수, 연간 2천억원 상당의 탄소배출권 수익창출, 2030년에 이르면 연간 매출 30조원 이상의 전후방 규모경제 효과, 세계 최대 바다목장(약 2,000㎢) 조성에 따른 수산 소득증대 등으로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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