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기틀 마련을 위해 나섰다.
반도체협회는 반도체 분야 글로벌 리딩기업인 독일 인피니언(Infineon Technologies)과 함께 국내 반도체 전공 석·박사 과정생을 대상으로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인력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최근 밝혔다.
교육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인피니언의 자동차용 반도체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국내 자동차용 반도체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개발했으며, 국내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가와 인피니언의 엔지니어가 함께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교육내용은 △Micro Controller △Safety System과 ISO26262 △SoC Design 등을 포함하며, 인피니언 독일 본사, 싱가폴 아시아 퍼시픽 본사와 인도 및 한국 지사의 엔지니어가 직접 강의를 맡아 진행하게 된다.
인피니언은 이번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강의지원뿐만 아니라 우수 학생에게는 장학금 및 해외 교육 기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자동차의 전장화가 가속화 되면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의 매개체인 기계 장치에서 종합편의기능을 가진 생활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동차의 스마트 혁명을 주도하는 것이 바로 ‘자동차용 반도체’다.
전기차 도입 등으로 인해 자동차용 반도체의 수요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특히 지난 2년간(2013,2014년) 연평균 20.2%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이 커지면서 팹리스(Fabless)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의 반도체 기업들이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국내 자동차용 반도체는 세계 시장 점유율 1.8%(2014년 기준)에 불과하며 극히 일부 소자를 제외하고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용 반도체의 97%는 시스템반도체로 석·박사급의 전문 설계인력이 이 분야의 핵심 경쟁력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자동차용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이 이뤄지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자동차의 모든 부품들은 안전과 연결돼 있어 타 반도체에 비해 개발기간이 길고, 국제표준이 까다로워, 국제 흐름에 조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 인재양성이 중요한 분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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