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노조합 정기총회에서 이희국 이사장이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보다 많은 우수 나노제품·기술 사업화 성공을 위한 회원사 지원 강화에 적극 나선다.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희국 이사장)은 24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이희국 이사장, 강득주 제이오 대표, 한민구 서울대 교수 등과 주요 회원사 임직원 및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나노조합은 올해가 나노산업 및 조합 성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나노융합 사업화 지원·촉진사업 △나노코리아 전시·심포지엄 개최 △국제협력 △정책사업 △공동연구개발사업 △회원사 지원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나노조합은 나노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사업화를 돕기 위해 시제품제작, 성능평가 지원, 수요연계를 통한 제품거래 등을 지원하는 ‘T+2B(나노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사업화) 나노융합 R&DB 촉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9억7천만원이 투입돼 2차년도를 맞는 이번 사업에서는 나노기업 확대 및 지역거점 확보 차원에서 대전시도 사업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나노소재기업과 수요기업을 짝지어 응용제품 상용화에 크게 기여 중인 ‘나노소재 수요연계 제품화 적용기술 개발사업’도 오는 7~8월 신청접수에 들어가고 동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대정부건의도 추진된다. 이밖에 나노기업과 수요기업간 협력과 참여확대를 위해 총 45개 기업이 참여·운영 중인 ‘T+2B Biz 네트워크 포럼’의 외형을 키우고 3M, 솔베이 등 다국적 수요기업도 초청할 계획이다.

오는 7월13일부터 고양시 킨텍스 7·8홀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 2016’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대형화·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는 특히 나노 융합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고기능성 소재, 스마트센서 전시회가 신설돼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 나노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국제협력도 확대된다. 나노조합은 최근 신시장으로 주목받는 이란 외에도 인도, 영국 등 나노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의 나노기관과 전시회 참여를 통해 국내 나노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본 고기능소재 전시회, 중국 차이나플라스(국제 플라스틱·고무 산업박람회), 이란 나노전시회, 중국 나노전시회 등에 한국관을 운영, 기업들의 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노산업의 정확한 규모와 수준을 파악하고 정책으로 연계하기 위한 나노융합산업 통계조사도 상반기에 추진되며 나노분야 인력양성과 수급을 위해 인적자원개발협의체가 활성화 된다.

이밖에도 나노조합은 기 추진중인 회원사 1인 1사 담당제 운영을 강화해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데 나설 계획이다.

이날 이희국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와 기업들이 지난 10년 이상 나노기술 개발과 투자를 진행해왔고 이제 그 결실을 맺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분히 실천해 나간다면 나노융합산업은 명실상부한 ‘퍼스트 무버’로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산업이 될 것”이라며 회원사 및 전문가들의 소통과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기가 만료된 조합 감사인 강득주 ㈜제이오 대표와 조합이사인 최대규 ㈜뉴파워프라즈마 회장은 연임됐다. 또한 나노조합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송용설 아모그린텍 부사장, 최영진 세종대 교수, 조진우 전자부품연구원 수석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 20명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 나노조합 위촉장을 받은 산학연 관계자들이 이희국 이사장(사진 앞줄 가운데)과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