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지경부 장관(사진 右 두번째)이 26일 스마트그리드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현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사진 右 두번째)이 26일 스마트그리드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현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업계가 오는 11월11~12일 개최되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 맞춰 우리나라 스마트그리드의 대외홍보에 적극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6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스마트그리드 업계와 주요 정책현안을 공유하고 그간의 업계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최경환 지경부 장관,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 양조훈 제주도 환경부지사, 우기종 녹색성장위원회 단장, 김재섭 스마트그리드사업단 단장, 이준현 에기평 원장 등 정부·유관기관 인사와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표삼수 KT 사장, 백우현 LG전자 사장,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허남석 포스코ICT 대표,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 전도봉 한전KDN 사장, 송혜자 우암코퍼레이션 회장, 양재현 넥서스 커뮤니티 대표이사 등 제주 실증단지 관련 기업 주요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G20 기간 중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으로서의 국가위상 강화 △제주 실증단지 홍보체험관 구축 △한- 일리노이주 스마트그리드 공동 프로젝트가 현안으로 논의됐다.

정부와 업계는 우리나라가 스마트그리드분야의 선도국이자 녹색성장 핵심분야인 점을 감안, 오는 11월 G20 기간을 “Korea Smart Grid Week”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국제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 기간에는 MEF 스마트그리드 워킹그룹 회의, 세계 실증단지 운영자 컨퍼런스, 전시부스 및 바이어 상담공간 운영,스마트그리드 홍보체험관 개관식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 ▲LG전자 컨소시엄의 홍보체험관. ▲LG전자 컨소시엄의 홍보체험관

사업추진의 활력을 충전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조기에 형성하기 위해 G20기간에 맞춰 제주 스마트그리드 홍보체험관이 조기 구축된다.

우선 종합 홍보관 구축 전 임시 홍보체험관 한곳이 4월에 개관되며, 컨소시엄별 비즈니스모델 체험과 바이어 상담의 역할을 할 다섯 개의 컨소시엄별 체험관이 9월 개관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및 실증단지를 이해하고 실증단지 운영센터를 체험하는 종합 홍보체험관은 10월에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컨소시엄 홍보체험관의 경우, 컨소시엄 마다 개성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한 시제품이 소개된다.

한전 컨소시엄은 제주 구좌읍 행원리에 체험관을 구축, 지능형 전력기기,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장치가 연계된 스마트 전력계통 체험 제공을 통해 스마트 전력계통의 미래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SK에너지 컨소시엄은 구좌읍 김녕리에 어뮤즈먼트형 체험관을 구축해 태양광, 전기자동차가 연계된 홈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GS칼텍스와 KT 컨소시엄은 구좌읍 세화리에 전망대와 쉼터가 있는 카페형 체험관을 개관하고 신재생전력, 방송, 통신 등이 융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좌읍 하도리 펜션에 구축되는 LG전자 컨소시엄 홍보체험관은 참관객이 스마트가전을 1박2일간 사용토록하는 피부에 와닿는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과 포스코 ICT 컨소시엄은 수좌읍 김녕리 해수욕장에 전력 저장장치와 신재생에너지 시연 및 체험을 할수 있는 이동형 버스를 이동형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한- 일리노이주 스마트그리드 공동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전·SKT·GS칼텍스 등 주요기업이 시카고 노후빌딩 녹색화사업, 전기차 충전소 구축 분야부터 일리노이주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업계에서는 전기차 충전소 설치근거 등과 관련해 법제도 정비와 스마트계량기 구입 보조금 지급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경환 장관은 “연내에 지능형전력망촉진법(가칭)을 제정해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 관련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관련 보조금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