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제조사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는 지난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미리넷솔라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04억원, 영업이익 11억5천만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흑자전환에 대해 회사 측은 그동안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노력의 결과이며, 해외수출 호조와 태양전지 판매가격 상승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대비 95% 증가한 수치로 올 1분기에 독일, 스페인, 이태리 등 해외 주요 거래처에 655만여장을 수출하는 등 활발한 실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회사는 대구공장 생산라인을 3교대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다.
미리넷솔라는 올해 △우수 제품 생산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독자적 기술 개발에 의한 태양전지 품질 향상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북미 시장 공략 등을 주요 사업전략으로 정하고 고품질 제품 공급에 주력하면서 ‘미리넷솔라’의 브랜드 파워를 한층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보급이 확산되면서 17%대 태양전지 양산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올해 대구 공장의 제조 라인을 총 300MW 규모로 확대해 신규 시장에서 대규모 마켓 쉐어를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3GW가 신규로 설치돼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유럽과 일본 등 각 국가들이 정부 주도하 육성책에 힘입어 오는 2011년까지 누적 설치용량이 30.6GW까지 늘어나면서 1,21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해 D램과 반도체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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