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 과학자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악기 연주 실력을 통해 사랑 나눔에 동참, 눈길을 끌었다.
KERI 섹소폰동호회 회원 7명은 어버이날을 앞둔 7일(금) 오후 6시 마산굿모닝요양병원을 찾아 요양중인 환자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회원들은 이날 하숙생, 친구여 등 가요는 물론, 고향의 봄 같은 동요, Let it be me 등 팝송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 10여곡을 연주했으며, 특히 트로트 메들리가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여성과학자로서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이지영 박사(전동력연구그룹)은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특별한 선물을 마련해드리고 싶어 부모님을 공연에 초대했는데, 너무나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뿌듯했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습을 해서 부모님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에게도 음악을 통한 행복을 전해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KERI 섹소폰 동호회 박기호 회장은 “마산의 굿모닝 요양병원에서 연주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아직까지 실력이 미천해 거절을 하였지만, 거듭되는 요청에 연주하게 됐다”며 “아직 초보수준이지만, 요양중이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잠시나마 조금의 기쁨과 위안을 전해 드렸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ERI 색소폰 동호회는 이번 공연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마산정다운 병원 등 다수의 병원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한편 2009년 1월에 구성된 KERI 색소폰 동호회는 매주 월요일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시간 등을 이용해 연습을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근로자의 날 노사 기념음악회에서 처음으로 직원들 앞에서 연주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당시 행사에선 유태환 원장이 KERI 노동조합 박명국 당시 지부장 등과 함께 직접 색소폰을 연주하는 뜻깊은 장면을 연출, 직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유태환 원장은 당시 음악회를 위해 근무 시간 이후 일정시간씩 직원들과 함께 섹소폰을 연습하며 합주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KERI는 지난 2008년 9월 유태환 원장 취임이후 ‘근무하고 싶은 KERI, 만나고 싶은 KERI’ 라는 경영 캐치프레이즈 아래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유태환 원장은 주말을 이용해 복지시설 벽지 도배 등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산악회, 볼링동호회 등 내부 동아리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직원들의 활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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