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관계 개선으로 인해 북한에 풍부하게 매장된 희소금속 및 희토류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경제성을 분석하고 첨단산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오는 6월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로즈홀에서 ‘신소재 강국을 위한 희소금속/희토류 개발과 남북경제협력을 통한 광물자원의 경제성 분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희소금속 및 희토류는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이고 건조한 공기에도 잘 견디며 열전도율이 좋기 때문에 스마트폰, 하이브리드 자동차, 고화질TV, 태양광 발전, 항공우주산업 등 첨단산업에서 두루 쓰여 ‘4차 산업혁명의 쌀’이라고 불릴 정도다.

그러나 희소금속 및 희토류는 전세계적으로 매장량이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는데 이중 한 곳이 북한이다. 북한의 희토류 매장량은 2,000만톤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거의 6,250년을 쓸 수 있는 수준이다. 업계 안팎에선 북한 광물자원의 잠재가치를 적게는 3,200조원 많게는 1경1,700조원까지 추정하고 있으며, 추후 남한에서 소비되는 광물의 절반만 북한에서 조달해도 연간 약 16조5천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북한 광물자원의 특성 및 매장 현황에 따른 개발 방안을 놓고 △국내외 정세에 따른 광물자원 수급 현황과 북한 자원의 경제성 검토방안 △북한 광물자원의 경제적 가치와 민관 투자 활성화 방안 △북한의 광물자원 현황과 개발 시스템-탐사, 채광, 선광, 제련의 개발연계 통합기술 △희소금속의 종류와 주요 산업별 적용현황 및 공급 활성화 방안 △북한의 마그네사이트를 이용한 마그네슘 제련기술과 산업화를 위한 기술적 이슈 △북한의 희토류 산업현황 및 경제적 가치에 따른 활용방안 △국내 물질흐름 분석을 통한 주요 희소금속의 활용 현황 및 발전 전략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희소금속 및 희토류에 관련 최신 이슈를 점검하고 관련업계 종사자에게 수준 높은 최신 정보는 물론, 미래 비즈니스 기회 선점이 가능한 시장 정보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연구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2-545-402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