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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02 12: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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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정부가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부품인 시스템반도체 R&D와 산업생태계 구축에 적극 투자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통해 2030년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5대 중점대책 수립을 담은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1일 발표했다.

 

시스템반도체는 데이터를 저장·기억하는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데이터 처리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로 특정 목적에 맞게 논리회로를 설계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및 고급인력이 핵심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차 등의 핵심부품으로 수요가 지속 늘고 있으며 2023년 시스템반도체 세계시장 규모는 메모리반도체시장의 1.6배에 달하는 2,77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문인력 부족, 생태계 경쟁력 미흡, 수요산업과 연계 미비로 인해 시스템반도체 시장점유율은 2018년 기준 3.1%에 불과해 메모리반도체 시장 점유율(70%)에 비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정부는 이에 발맞춰 팹리스(생산설비 없이 설계만)산업 공공수요창출 및 전용펀드 신설 파운드리(위탁생산) 산업 세제·금융 지원 확대 디자인 하우스 육성 등 생태계 조성 반도체 특화대학 및 계약학과 신설 등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반도체 10년간 1조원 투자 등 5대 중점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각 대책을 살펴보면 자동차, 바이오, 에너지, IoT가전, 기계·로봇 등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많은 산업을 중심으로 팹리스-수요기업간 협력 플랫폼(얼라이언스 2.0)이 구축돼 수요발굴과 R&D가 추진된다. 정부는 얼라이언스에서 발굴된 유망기술에 연 300억원규모의 R&D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수요 창출을 위해 재난감시, 범죄예방용 등의 노후화된 CCTV를 시스템반도체가 탑재된 지능형 CCTV로 교체하고 5G 통신모듈 등이 탑재된 전자발찌를 개발하는 등 2030년까지 2,400억원 이상의 시장을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주도의 팹리스 전용펀드(1,000억원)를 신규 조성하고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를 확대·개편해 창업에서 사업화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세계 1위 파운드리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견 파운드리의 시설투자 금융이 지원되며 5G, AI, 바이오 등 시스템반도체 기술을 신성장동력·원천기술에 반영해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신기술 개발에 대한 세액공제가 추진된다.

 

팹리스-파운드리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가교역할을 하는 디자인하우스에 설계최적화 서비스인프라(S/W )가 지원된다.

 

2030년까지 시장·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17천명 양성을 목표로 2021년부터 연세대·고려대에 반도체 계약학과(80)가 신설되고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폴리텍대학(안성)이 반도체 특화형으로 전환되며 대학의 노후화된 장비 업그레이드에 100억원이 투입된다.

 

전기차의 배터리 효율을 10배 향상시키는 반도체, 체액을 통해 질병을 진단하는 체외진단용 반도체 등 AI, 자동차, 바이오 등에 필요한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10년간 1조원(산업부 5,200억원, 과기정통부 4,800억원)이 투입된다. 최근 5년간 R&D 예타사업 중 1조원 규모를 넘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번 전략 실행을 통해 2030년까지 파운드리 세계 1, 팹리스시장 점유율 10% 달성, 27천명의 신규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30일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는 현대모비스·원텍·LG전자·대유위니아·쿠첸·대덕전자·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현대로보틱스·하이젠모터 등 반도체 수요기업과 넥스트칩·텔레칩스·옵토레인·실리콘웍스·엠씨에스로직·실리콘마이터스·동운아나텍 등 시스템반도체 공급기업이 얼라이언스 2.0 참여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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