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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24 14: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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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3만7,000㎥급 구형(球形) LNG선.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3만7,000㎥급 구형(球形) LNG선.

현대중공업이 극지(極地)형 LNG선 및 LNG FPSO(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국책과제인 ‘초대형 알루미늄 극후판 LNG 탱크 제조 기술’ 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세계 최초로 극지형 LNG선 탱크 용접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최근 북극해 등 극지 천연가스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극지 운항에 적합한 LNG선과 LNG FPSO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장기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는 2015년까지 총 19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개발은 LNG선 탱크를 구성하는 알루미늄 후판의 특성에 맞는 특수용접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

특히 극지형 LNG선 탱크는 빙벽(氷壁)이 많은 지리적 특성상 알루미늄 후판의 두께가 기존 50mm에서 최대 70mm까지 증가한 극(極)후판이 사용돼, 초고난도의 용접기술이 요구된다.

현대중공업은 용접기와 용접캐리지 등 장비를 새로 개발해 용접작업의 핵심인 용착량((鎔着量, 용접 시 용접재료를 녹이는 양)을 분당 35g에서 60g으로 2배 가까이 늘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용접속도는 빨라지고 결함은 크게 줄어, 용접 생산성이 기존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개발로 전 세계 가스 매장량의 30%, 약 440억 배럴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천연가스의 보고(寶庫)’ 북극해의 천연가스 개발에 필요한 LNG선과 LNG FPSO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산업기술연구소 김대순 상무는 “용접이라는 기초가 튼튼해야 좋은 품질의 선박이 나올 수 있다”며 “극지형 LNG선과 같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용접기술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LNG선을 건조한 이래 지금까지 총 37척의 LNG선을 건조했으며, 구형과 멤브레인형 2가지 타입의 LNG선 건조 능력을 갖춘 국내 유일의 조선사다.

또한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플라즈마 자동용접기법을 LNG선 건조에 적용하고, 2007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추진방식 LNG선을 건조하는 등 이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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