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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06 1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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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도 제초효과 비교 시험


팜한농
(대표 이유진)이 자체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가 미국에서 신규 제초제로 등록돼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수출길을 개척할 전망이다.

 

팜한농은 미국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지난달 25테라도를 비선택성 제초제로 등록시켰다고 6일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청의 신규 작물보호제 등록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의약품 승인에 비견될 정도로 의미가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의 미국 내 작물보호제(농약) 등록은 지난해 12월 잔디용 제초제 등록 사례 1건이 유일했다.

 

팜한농은 2005년부터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인축에 안전하고 환경에 대한 영향이 적으면서도 제초효과는 우수한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개발에 매달려 왔다. 이후 13년에 걸쳐 약 400억원을 투자한 끝에 마침내 테라도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테라도의 미국 등록 성공이 주목 받는 것은 식용작물용 제초제 등록에는 잔디용 제초제보다 훨씬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팜한농은 인축(人畜) 및 환경 독성 자료를 포함해 200개 이상의 자료를 제출해 미국 환경보호청의 까다로운 평가를 통과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작물보호제 원제 개발 기술력을 입증했다.

 

테라도는 잡초의 잎과 줄기의 녹색 부분(엽록체)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엽록체가 없는 사람이나 가축에는 안전하다. 인축 및 환경 위해성으로 퇴출된 파라콰트(Paraquat)나 발암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글리포세이트와 달리 테라도는 미국 환경보호청의 인축 위해성 평가에서 발암성 관련 이슈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글리포세이트(Glyphosate)계 제초제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해온 미국, 호주 등지에서는 이들 제초제에 내성을 갖는 잡초가 확산되면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기존 제초제와 작용기작이 다른 테라도를 글리포세이트 저항성 잡초 방제에 효과적인 대체재로 손꼽았다. 또한 테라도의 신속한 잡초 방제 효과로 파종 작업이 편리해지고, 작물 생산량 증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팜한농은 올해 12월 중으로 미국에 테라도 완제품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10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미국에 수출이 시작되면 테라도의 세계 시장 공략에 더욱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회사는 현재 호주,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7개국에서 제품 등록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테라도 판매 국가를 약 25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테라도의 미국 진출은 테라도의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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