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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14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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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등 미래 성장동력의 중요한 열쇠인 이차전지에 2020년 생산 세계 1위를 목표로 민관 15조원의 자금이 집중 투자된다.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8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범부처 차원의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소형 전지는 시장에 맡기고 정부는 중대형 전지 제조 및 소재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이 마련된 배경에는 높은 시장성에도 불구하고 소재원천기술이 취약한 국내 상황 타개의 시급함이 있다.


이차전지는 편리성, 친환경성으로 모바일 IT, 전기차, 에너지 저장 등으로 사용범위가 확대돼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123억달러에서 2020년 779억달러로 6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차전지 소재의 실질국산화율은 20% 미만으로, 전지 생산과 수출이 증가할수록 對일 對중 소재 수입이 확대되는 구조이며 소재기업도 영세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소재·원천기술이 취약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20년 이차전지 세계시장점유율 50% 달성으로세계 1위 생산국으로 도약하고 소재 국산화율을 75%로 올려 본격적인 소재수출 국가로 부상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경쟁력 강화방안의 주요 전략으로는 △중대형 전지 경쟁력 강화 △이차전지 핵심 소재산업 육성 △선순환적 산업생태계 구축 △범국가적 이차전지산업 통합 로드맵 추진 등 4대 정책과제가 제시됐다.


중대형 전기 경쟁력 강화전략을 통해 정부는 산·학·연 공동으로 전기차·에너지저장용 R&D 로드맵을 올해 3분기에 수립하고 202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총 4~5조원의 R&D 투자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 학계, R&D기관, 지경부·교과부 등이 참여하는 ‘이차전지 발전협의체’가 구성·운영된다. 또한 교과부-지경부 공동으로 ‘Battery 2020’ 프로젝트를 추진해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차전지 핵심 소재산업 육성전략을 통해 2020년까지 글로벌 소재기업이 10개 이상 육성된다. 정부는 대규모 R&D 투자가 필요한 소재는 대기업에 특화하고, 그 외 특정 소재는 중견·중소기업전용으로 유도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18년까지 1조원이 투입되는 WPM(World Premier Material)프로젝트를 이용, 양·음극 등 이차전지 차세대 핵심소재과제에 참여하는 기업 3~4개사를 분야별 세계 3위 이내 글로벌 대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중견기업 집중 육성 방안인 World-Class 300 프로젝트도 활용해 2020년까지 이차전지 중견·중소 소재기업 5~10개사를 분야별로 세계 10위 이내 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선순환적 산업 생태계 구축전략을 통해 업계 최대 요구사항인 전문인력도 양성된다.


정부는 2020년까지 석·박사 1,000명 등의 인력양성을 목표로 전문대학원 학위과정 추가신설 등 정규 교육을 강화하고,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에 출연연 석박사 인력을 파견키로 했다. 이차전지 정부 R&D 프로젝트 추진시 관련 전문인력 양성 계획 포함을 의무화하고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인력수급 공동협의체’를 신설한다.


이차전지의 표준과 실증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정부는 중대형 전지 및 소재용 시험 평가센터를 전기연구원에 구축하고, 국제적 공인 인증기관화를 추진함으로써 평가에 따른 비용부담 최소화에 나선다.


개발된 제품의 실증을 위해 정부는 버스, 이륜차 등 수송기계용 이차전지를 공용버스, 우정사업본부 집배용 트럭·오토바이 등에 적용, 신뢰성을 검증키로 했다. 특히 태양광, 풍력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단지에서 생산된 전략을 저장·전송하기 위한 에너지저장용 이차전지 실증사업으로 그린 100만호, 제주도 스마트 그리드, 새만금 풍력단지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범국가적 이차전지산업 통합 로드맵 추진전략에 따라 정부는 민관공동으로 2020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하고, 기초원천기술은 선진국대비 80%(현 3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한 전기차의 주행거리 2.5배(100㎞→250㎞), 가격 1/6(130만원/kWh→20만원/kWh), 에너지저장의 수명 3배(6년→20년), 가격 1/5(100만원/kWh→20만원/kWh) 등으로 개선함으로써 실용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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