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충남 서산 석유비축기지에서 열린 ‘감시로봇시스템 실증단지 완공식’에 (사진 左부터) 강성희 다사로봇 사장, 백문현 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 유연백 지식경제부 석유산업과장,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조 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오창석 삼성테크윈 사장, 김홍주 지식경제부 로봇팀장 등 귀빈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충남 서산 석유비축기지에서 열린 ‘감시로봇시스템 실증단지 완공식’에 (사진 左부터) 강성희 다사로봇 사장, 백문현 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 유연백 지식경제부 석유산업과장,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조 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오창석 삼성테크윈 사장, 김홍주 지식경제부 로봇팀장 등 귀빈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로 개발한 감시로봇시스템이 국가 주요시설인 서산 석유비축기지에서 첫 가동을 시작한다.

한국석유공사와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9월부터 착공한 감시로봇 실증단지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5일 완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완공식에는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오창석 삼성테크윈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실증단지의 성공적 완공을 축하했다.

감시로봇시스템은 삼성테크윈이 주관을 맡고 다사로봇, 컨벡스, 마이크로인피티니, 프라임정보통신, 이오스링크, 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해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7월 지경부, 석유공사, 삼성테크윈이 감시로봇 실증단지 구축 등을 포함한 MOU를 체결했었다.

감시로봇시스템은 감시경계로봇 2대, 이동형 로봇 3대, 주야간 감시카메라 24대, 차량출입관리 2대, 화재·누유감지 2대, 지상감시레이더 1대로 구성됐다.

서산 석유비축기지 경계 4.3㎞에 설치된 고정형 감시경계로봇이 기지 경계 밖의 차량과 사람의 움직임을 탐지·추적하고 이동형 로봇이 기지 내를 순회하면서 무단침입이나 석유저장탱크 주변의 화재, 누유 등을 탐지해 사고발생을 실시간으로 중앙통제실로 송수신하게 된다.

석유공사는 이번 실증단지 구축을 계기로, 석유비축기지의 경비를 자동화된 시스템 중심으로 과학화하고 경비인력의 근무여건도 개선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까지 시스템 성능과 효과 검증을 통해 국내 8개 석유비축기지로 시스템을 확대·적용할 것을 검토키로 했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축사를 통해 “시장 초기단계의 서비스로봇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술고도화 못지않게 ‘융합’이 중요하다”며 “감시로봇시스템은 로봇과 IT기술이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한 성공모델로서 앞으로 로봇기술을 제품·서비스와 융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석유공사는 공사의 해외거점을 활용해 삼성테크윈과 공동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삼성테크윈은 스마트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지난 5월 알제리와 약 550억원 규모의 도로교통 감시로봇시스템 시범사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