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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08 17: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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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2대 주력산업 기상도(자료:산업연구원)


내년엔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19로 부진에 빠졌던 자동차, 석유화학, 정유 등 수출도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12대 주력산업 수출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10.6% 증가가 예상되나 2019년 수준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년 경기가 회복될 전망이지만, 세계 수요가 작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중국 등 후발국과의 경쟁 심화, 자국 산업 보호 경향 심화 등이 수출에 걸림돌로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이차전지 등은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올해의 증가세와 더불어 비교적 높은 수출 상승세가 전망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 비대면 사회 정착, 대규모 투자 재개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율이 2020년 전년대비 3.4%에서 202113.1%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보통신기기도 5G의 본격화, 비대면 사회의 지속 등으로 인해 대외 경쟁의 심화에도 불구하고 올해(14.8%)에 이어 2021년에도 9.9%라는 비교적 높은 수출증가율이 전망됐다. 해외생산 중심의 이차전지는 해외생산설비의 공급물량 부족분에 대한 국내 대체 생산 발생으로 수출증가율이 20202%에서 20215.7%로 증가할 전망이다.

 

최종 내구소비재로 경기에 민감하여 올해 수출이 크게 감소한 자동차, 가격 하락에 크게 영향을 받았던 정유, 석유화학 등은 10% 이상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전년대비 14% 감소한 자동차 수출은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및 대기수요 실현 등으로 상반기에 31.4%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이에 힘입어 202115.2%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가 하락 등에 따른 가격 인하와 이동 제한 등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올해 가장 심하게 수출부진(-38.7%)을 겪은 정유산업은 2021년 수출단가 회복 및 공급과잉 완화 등에 힘입어 17.6%라는 매우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지만, 여전히 낮은 유가 수준과 항공산업을 중심으로 수요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아 2019년 수출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올해 수출이 16% 감소한 석유화학도 주요 수출국의 전방산업 경기 호조와 방향족 제품 등의 수요 회복이 이루어져 내년 12.2%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여전히 낮은 유가 등의 원인으로 2019년 수출 수준 회복이 힘들 것으로 예측됐다.

 

수요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일반기계, 철강 등도 수출 증가세를 구현하지만, 중국 등과의 경쟁으로 증가 폭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2.3% 수출이 감소한 일반기계의 경우 내년에는 중국, 미국 등의 인프라 경기 부양기조에 따른 세계 수요가 회복되면서 수출이 6.3% 증가할 전망이지만, 중국 등 경쟁국과의 수주 경쟁 격화로 2019년 수준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됐다.

 

철강 수출은 올해 수요 부진으로 13.3% 수출이 감소했지만 내년엔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에 따른 경기 회복 등으로 7.7%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으나 세계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등으로 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이밖에 올해 수출이 소폭 하락한 조선은 인도가 연기된 부분으로 인해 2021년 상반기에 6.7% 수출이 증가 될 전망이고, 하반기에는 올 하반기 인도 물량이 많아 1.0% 감소해 2021년 전체로는 2.8%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큰 폭으로 하락한 디스플레이는 해외생산 확대 및 중국기업의 부상으로 LCD에서의 부진이 계속되겠지만, OLED로의 전환 가속화, 화웨이 제재에 대한 반사이익 등으로 2021년 디스플레이 수출은 2.4%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2021년도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더불어 모든 산업 분야에서 중국 등 신흥국의 도전이 보다 거세질 것으로 판단된다글로벌 가치사슬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산업도 경영상 애로 탈피를 위한 유동성 공급, 수요 촉진 등은 지원책은 물론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인수합병 및 매각, 비수익사업 정리 및 새로운 플랫폼 진출, 신산업분야로의 진출 등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2021년 12대 주력산업 수출증감률(자료: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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